한나라당 세종시 의원총회가 날이 갈수록 세종시 문제는 뒷전이고 계파간 갈등만 표출하는 토론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24일로 사흘째 의총이 열리지만 세종시를 어떻게 해야 하는 문제 보다는 친이계 친박계 편 싸움을 하는 모습에서 과연 세종시 해법을 찾을 것인지 의심스럽다.이틀째 열린 의총에서 친박계인 유정복 의원이 정몽준 대표가 이대통령과 박 전대표의 회동을 반대 했다고 밝혀 또 한번 파장을 몰고 왔으며 정대표는 지금 상황에서 두분이 만나는게 상황적으로 좋지 않은 생각은 들었으나 내가 반대 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만남에 내가 왜 반대 하겠느냐고 말했다.

유정복 의원은 발언에서 정몽준 대표가 대통령과의 박 전대표 회동을 사실상 막은게 아니냐,고 말하자 정대표는 앉은채 손을 들고 사실이 아니다.며 반론을 제기 했다.

정몽준 대표는 "참으로 당대표 하기 힘들다.세종시 문제 보다는 편을 갈라 서로 다투는 의총의 모습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 들일지 걱정된다"며 곤혹 스러워했다.사흘째 접어드는 세종시 의총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면 국민투표로 이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