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홍준기 기자] 경북 울릉군(군수 최수일)은 관내 초등학생 57명(남23, 여34)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스키캠프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스키장에서 1월 20일부터 5박6일간 일정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울릉군이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스키캠프 프로그램은 육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교육여건과 문화적 혜택이 열악한 울릉도 초등학생들에게 육지의 다양한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고, 단체 생활을 하면서 공동체 생활을 통해 협동심과 단합, 보다 넓은 안목을 길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3회에 걸쳐 이어진 겨울방학 스키캠프를 통해 총177명의 울릉도 초등학생들이 스키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울릉도는 다른 지역보다 눈이 많이 와서 겨울왕국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니긴 하지만 울릉도 대부분 지역이 급경사 지역이다 보니 썰매, 스키 같은 겨울철 놀이나 스포츠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올해는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겨울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 및 페럴림픽이 인근 평창, 강릉, 정선군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스키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더없이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한편 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스키캠프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건강한 체력 함양과 공동체 생활을 통한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동심을 키워 바르고 건강한 학생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울릉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