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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대거 내년 총선 출마 출사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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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 대거 내년 총선 출마 출사표

김윤정 | 기사입력 2011/11/22 [03:22]

고위 공직자 대거 내년 총선 출마 출사표

김윤정 | 입력 : 2011/11/22 [03:22]


사진/내년 총선을 앞두고 고위 공직자의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최근 출마를 선언한 박영준, 김해진, 김희정, 김종훈, 김석기, 허준영(좌로부터)

중앙관청이 몰려있는 서울 광화문과 과천 청사에는 공무원들 사이에 각 부처마다 누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지를 놓고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예정에도 없던 김대식(49)·백운현(55)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55)의 인사를 단행, 고위 공직자 총선을 위한 인사의 서막을 알렸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세 사람 모두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으며 향후 필요시 차관급 인사는 더 있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내달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전후해 공직자 사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고위 공직자의 내년 총선 출마 행렬이 이어지면서 공직사회의 분위기는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공직자 사퇴 시한은 총선 90일 전인 내년 1월12일이지만 지역구 개척·선점과 공천 경쟁을 위해 일찌감치 움직이기 시작한 것.

◇ 박영준 전 차관도 대구 출마 준비 = 경제 관료 중에서는 지난 6월 일찌감치 공직을 사퇴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2차관이 대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청와대 재직 시절 ‘왕비서관’으로 불렸던 그는 대구 중·남구에 출마를 할 예정이다.

윤영선 전 관세청장도 충남 보령·서천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학봉 전 지식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도 지난달 초 사표를 내고 경북 구미 출마를 선언했고 성희엽 재정부 홍보전문관은 조만간 사표를 내고 부산 남 갑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언론인 출신으로 이재오 의원과 가까운 김해진 특임차관(51)의 출마도 유력시된다. 김 차관은 고향인 부산이나 서울 지역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남해군수를 지낸, 초대 국토해양부 2차관 출신 이재균 해외건설협회장도 부산 영도 출마를 선언했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희국 국토부 2차관도 임명된 지 1년이 넘어 총선 준비에 나설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하영제 전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은 경남 지역 출마를 위해 최근 사표를 냈고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이상곤 농촌정보문화센터 소장도 포항 출마를 선언했다.

◇ 공직자 출마선언에 전 의원들 기싸움 = 또 김희정 전 청와대 대변인도 부산 연제에 출마가 유력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출신인 김태경 특허정보진흥센터 소장은 부산 서구, 대운하 전도사였던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과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도 부산이나 경남 지역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강석우 총리실 정책홍보비서관도 경남 통영·고성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내외신문

외교통상부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대표였던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정권 초 한·미 FTA 쇠고기 협상 수석대표를 지낸 민동석 2차관의 여권 출마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경찰 출신 중에서는 서울지방경찰청장출신 김석기 전 일본 오사카 주재 총영사가 고향인 경북 경주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대학교 1기 선두주자로 불렸던 윤재옥 전 경기경찰청장이 고향인 대구에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역시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인사가 단행된 전남 영광 출신 김대식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김형오 전 국회의장(64)의 불출마 선언으로 자리가 빈 부산 영도 출마를 선언했고 백운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도 고향인 부산 연제의 출마를 준비 중이다. 내외신문

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세종시 총선과 광역단체장급으로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세종시장 선거 중에 한 곳을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정계의 전문가들은 예전보다 더 많은 고위공직자의 출마 행렬 러시에 대해 “역량있는 고위공직자들의 출마 선언과 행보로 인해 그동안 원외 위원장으로 터를 닦아온 전 국회의원 출신들과 치열한 경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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