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국민의당은 4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세종시당 창당대회를 열고 "세종시는 중앙행정 기능만 수행하는 반쪽자리 도시에서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밝혔다.4일 오후 세종시에서 열린 국민의당 창당대회에서 안철수 대표가 손을 들고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세종시 이판석 기자.
이날 창당대회에서 안철수 대표는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탈바꿈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종시의 행정수도 명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개헌특위 자문위원회에서 나온 개정안 초안에는 세종시의 행정수도 대목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지난해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절반 이상이 행정수도의 헌법적 근거마련에 찬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하며 국민의 의사를 반영해서 개헌에 세종시 행정수도에 대한 헌법 명문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향후에 개헌 및 정개특위가 오는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될 개헌 국민투표에 붙여질 개헌안을 만들어낼 것이며 이과정에서 국민의당은 세종시 행정수도가 헌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이미 각종 여론조사에서 통합신당이 지지율 2위를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하며 "자유한국당을 무너뜨리면 양 극단 기득권 중 한 축이 무너지는 것으로 그만큼 개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우리 역할에 따라서 다음 총선 때는 1위로 올라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념, 지역, 정파를 뛰어넘는 범개혁 정당을 만들어서 스크럼을 짜고, 거대 양당을 압도해 기득권 정치를 깨부수는 개혁, 바로 우리 국민의당 창당초심, 꼭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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