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천식 기자] 문재인 캠프에서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미경(5선 국회의원)과 28일 외교부 산하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성주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7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김용익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사실상 낙점됐고, 김효석 전 국회의원은 지난 6일 대한석유협회 회장으로, 여성학자 권인숙 명지대학교 교수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에 선임됐다.?
문재인 캠프 미디어 특보단으로 활동했던 김석환 동서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객원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으로 취임했다.?
방산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공석이 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신임 사장으로는 문재인 캠프 출신인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경제학자 출신으로서 문재인 캠프에서 경제 대책을 맡으며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교사'로 불렸다.?이강래 전 민주당 국회의원은 한국도로공사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 외에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으로는 문재인 캠프에서 농업 정책을 담당했던 최규성 전 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공사 사장으로는 오영식 전 민주당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에 야당에서는 일부 인사를 두고 '낙하산'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에서는 캠코더(캠프 출신, 코드 인사,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신조어도 언급하고 있다.?
김경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지난 13일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에 대해 "김 원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인터넷과 정보통신기술, 정보 보호 분야의 전문성은 전혀 증명된 바 없는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지난 24일 "지난 정권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의 임기 만료에 따라서 60여 곳에 달하는 공공기관장 인사가 단행되고 있는데, 과거 정권의 적폐인 코드 낙하산 인사가 문재인 정부에서도 버젓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야당은 그 외에도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의 업무 연관성도 문제 삼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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