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작에 광화문을 이렇게 시민에게 돌려 주었어야죠,얼마나 좋나요 차도 없어 맘편히 걸을수 있고 이 정도는 되어야 광장이라 말 할 수 있는겁니다"설날을 맞아 14일 오후2시부터 밤9시까지 세종로 양 방향을 차없는 거리로 지정하고 '설날 한마당' 문화행사를 서울시가 열었다.설 차례를 마치고 나온 많은 시민들로 광화문은 그야말로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였다.세종문화회관 계단에 설치된 중앙무대에서는 국악공연,대중음악공연,미8군 군악대,국방부3군의장대 고적퍼레이드,등 많은 볼거리로 시민들에 발을 멈추게 했다.

세종로 KT앞 도로쪽엔 민속행사 체험공간이 마련돼 각종 민속놀이를 직접 참가해 체험 할수있는 등 다채로운 놀이 체험을?즐길수 있었다.놀이체험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것은 떡메를 쳐서 인절미를 만드는 곳에 1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새해 소망 연날리기,투호,굴렁쇠굴리기,가족 줄넘기 등 에 체험자들이 몰려 우리 고유에 놀이 문화를 즐기며 설날 명절 기분을 느끼고 있었으며 이날,광화문 광장에 찾은 설 연휴 인파는 대략 10만명이 넘는 것으로 서울시는 밝혔다.이처럼 광화문 광장이 차없는 거리와 각종 문화 행사로 고향을 가지 못하거나 수도권에서 설 명절을 보낸 시민들이 문화적인 광화문 광장으로 몰려 즐거운 한 때를 보내며 가족의 우애를 다지는 모습들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순간 들이였으며 외국인 또한 많이 찾아와 민속놀이 등을 어설프게 재현해 시민들에 박수와 갈채를 받는등 이번 광화문의 '설말이 한마당'은 광화문이 진정 시민의 공간임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