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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BIFF '최고 배우' 이자벨 위페르 '귀환':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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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BIFF '최고 배우' 이자벨 위페르 '귀환'

지상록 | 기사입력 2011/10/07 [22:13]

부산국제영화제] BIFF '최고 배우' 이자벨 위페르 '귀환'

지상록 | 입력 : 2011/10/07 [22:13]


세계적인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화려하게 귀환했다. 그녀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빛내는 최고 외국 배우다.

 

이자벨 위페르의 이력은 눈부시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각종 국제영화제의 상을 휩쓸었다. 칸영화제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런데 올해 그녀의 방문은 사실 두 번째다. 첫 번째는 1998년 10월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였다. 당시 그녀는 예기치 못한 일을 겪었다.

 

?BIFF 측이 주최한 기자회견에 그녀가 참석했을 때의 일이다.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모 기자의 질문 때문이었다. 질문 내용은 이랬다. '

 

당신은 유럽에서는 잘 알려졌는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잘 모른다. 당신을 소개해라'. 결례가 될 수 있는 질의였다. 위페르는 상당히 난감했다.

 

당시 그녀는 전성기였다. 위페르는 1988년 출연작 '여자이야기'와 1995년 작품인 '의식'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움켜쥐었다.

 

1991년 영화 '마담 보봐리'로는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이런 위페르가 자신을 소개하라는 질문을 받은 것이다.

 

순식간에 기자회견장이 술렁였다. BIFF 측은 해당 기자를 강제로 밖으로 나가도록 조치했다. 연기력이 절정으로 치닫던 시기에 신생 영화제(BIFF)를 방문했던 이자벨 위페르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BIFF 측도 "당시에 상당히 당황했다"고 말했다.

 

1998년 3회 행사 때 첫 방문 당시 기자 결례 질문에 상처 주최 측, 융숭하게 대접 환영

올해 BIFF 측은 이자벨 위페르의 방문에 공을 들였다. 매년 BIFF는 대형 외국 배우나 감독을 초청한다. BIFF를 세계 각국에 알리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외국 스타를 대상으로 일정을 타진하자 뤼크 베송 감독과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가능했다. 그녀는 1998년때보다 더 거물로 성장했다.

 

2000년 출연작 '초콜릿 고마워'로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01년 출연작 '피아니스트'로는 시애틀국제영화제와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2002년 개봉작 '8명의 여인들'로는 베를린국제영화제 뉴탤런트상(여자연기상)을 받았다.

 

BIFF는 올해 융숭한 대접으로 그녀를 맞았다. 7일 오후 3시에는 거장만이 하는 마스터 클래스를 연다. 이자벨 위페르가 '나의 인생 나의 영화'를 주제로 강의한다.

 

애초 그녀의 연기와 삶을 그린 영상도 상영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료를 보내주기로 한 유니 프랑스(국내 영진위)에서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해 상영을 못 하게 됐다.

 

같은 날 오후 5시 해운대 고은사진미술관에서는 '이자벨 위페르 위대한 그녀'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연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로버트 프랭크, 헬무트 뉴튼 등 유명 작가가 찍은 그녀의 사진 110여 점을 모았다. BIFF 측은 "배우로서 그녀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오는 8일 오후 5시에는 고은 사진미술관에서 홍상수 감독과 그녀의 사진과 영화에 대해 토론도 한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정점을 찍는다.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이자벨 위페르의 핸드 프린팅 행사를 연다. 이 밖에도 그녀의 가족이 함께 BIFF를 방문하도록 했다.

 

그녀가 머무르는 숙소도 최고 수준이다. 해운대 바다가 내려다 보인다. 부산에서 머물 때 위페르가 전혀 불편하지 않도록 전담 스태프도 붙였다.

 

BIFF 측은 "위페르가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페르는 '애초 일정보다 하루 더 부산에 머물고 싶다'고 했다.

 

BIFF 측은 "지난 날 해프닝을 잊고 올해는 BIFF를 제대로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상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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