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 방범순찰대가 전국 79개 방범순찰대를 대상으로한 치안성과 우수 경찰관서 선발에서 전국 1위에 올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부산금정경찰서는 올해 전의경부대 상반기 성과평가에서 우수부대를 차지 한데 이어 전국 79개 방범순찰대를 대상으로한 치안성과 우수 경찰관서 선발에서 또다시 전국 1위에 올라 제66주년 경찰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고 20일 밝혔다.

치안성과 우수 경찰관서 방범순찰대 부문 선발은 올해 초 국민들의 염려와 경찰조직의 쇄신까지 요구됐던 전의경 자체사고를 일소하고, 전의경 생활문화개선에 일대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전의경 부대에 수여, 금정서 방범순찰대의 전국1위 수상은 그 의미가 더욱더 크다.

금정서 방범순찰대는 정용환 서장 취임 후 '정이 있는중대, 힘이 있는 중대, 꿈이 있는 중대'라는 슬로건 아래 신임대원 발령 시부터 개인별 체력에 맞는 맞춤형 훈련과 경찰서장과의 개인면담을 통한 조기 적응으로 자체사고의 피해대원으로 빈도가 높은 신임대원들로 하여금 조기에 복무생활에 적응토록 유도해 왔다.

또 신세대 성향에 맞는 2층 침대와 개인별 맞춤형 관물함 등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대원들의 정서 함양을 위한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관내 사찰인 범어사에서 1박2일간 주지스님의 '참다운 마음으로의 삶'이라는 주제의 강연과 발우공양 체험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습득했다.

이를 통해 몸을 맑게 정진하는 법을 익히는 등 템플스테이 체험으로 복무생활의 참다움을 깨우치는 계기가 되었고, 양산시 통도 아쿠아 워터파크에서의 Membership Training을 통한 한진중공업 등 치안유지로 지친 대원들의 몸과 마음을 씻어내주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등 특수시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계급별 간담회와 분대장 역할 재정립, 지휘요원과 분대장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 대원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 개선함으로써 의무경찰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 결과이다.

정용환 금정경찰서장은 "우수 방범순찰대로 전국1위를 했으나 전의경 자체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염려가 완전히 불식되지 않았음을 인식하고, 국민들이 자녀들을 안심하고 의무경찰로 입대시킬 수 있고, 방범순찰대 대원들이 의무경찰로 복무했음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영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