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대비, 해양 국제범죄 특별단속 실시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윤태연)은 대규모 국제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외국인의 입출국과 밀수출입 등 국제범죄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예방을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함으로써 성공적 국제대회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해양 국경을 통한 밀입출국, 밀수 등 중요 국제범죄를 중점 단속대상으로 선정하여 60일간(‘17. 11. 1 ~ 12. 31)집중 특별단속을 전개해 치안 불안요소를 제거하는 한편, 지역특성에 맞는 단속분야를 선정, 전담반을 구성하여 기획수사도 병행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러한 국제범죄는 범죄조직과 연계되어 은밀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제보 없이는 적발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해양경찰에서는 신고 보상금 최대 1,000만원을 내걸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에 의하면 세계인이 안전하고 평안한 동계올림픽을 즐길 수 있도록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아울러 국민들께도 해양국제범죄 신고시 가까운 해양경찰관서를 찾아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이번 특별단속을 통해 해양경찰청 부활 이후 외사경찰 인력정원이 충원됨에 따라 해양 국경의 외사기능 조속 정상화와 함께 국제범죄에 대한 예방·단속활동을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은 올해 10월까지 양주, 담배, 비아그라 등 밀수 범죄 7건 17명, 불법 밀입국 16건 30명, 마약사범 54건 30명을 검거하여 사법처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