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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다양한 색을 가진 배우, 서강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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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다양한 색을 가진 배우, 서강우

김미령 | 기사입력 2017/11/01 [18:32]

[Interview] 다양한 색을 가진 배우, 서강우

김미령 | 입력 : 2017/11/01 [18:32]


연극 라이어3 이방근 역의 배우 서강우 / 사진-Alice Kim(라온아토 객원)
[내외신문=김미령기자] 본인은 잘하려고 애쓰는데 그럴수록 상황은 더 안 좋아진다. 군대로 치면 흡사 고문관이랄까.......그래도 짜증나거나 밉지 않고 어느새 얼굴만 봐도 웃음이 새어나온다. 조금은 바보스럽고 능청스런 방근이. 연극 에서 ‘꽃’으로 불리는 이방근 역을 자신만의 색깔로 보여주고 있는 배우 서강우를 만나봤다.?
배우 서강우는 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출신으로 연극 나생문으로 데뷔, 휘가로의 결혼, 오버 앤 오버, 앨리스 인 원더랜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며 연극 라이어 시리즈에서 대활약, 현재 서울 삼성동 코엑스아트홀에서 에 참여중이다.?
배우를 인터뷰하면 어렸을 때부터의 꿈을 이룬 건지 궁금해진다. 배우 서강우는 “어려서부터 ‘영화’를 정말 좋아했어요.”라며 부모님이 맞벌이여서 혼자 있는 시간에 영화만 보았단다. “어렸을 때부터 검도를 열심히 했고 잘하는 편이라 검도전공으로 용인대 진학이 예정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진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일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죠.”?
답은 ‘영화’였다. 제작을 하든, 연기를 하든.?그래서 그의 인생은 어린 시절 그를 가득 채웠던 세계로 향하게 되었다.?

연극 이방근 역의 배우 서강우 / 사진-Alice Kim(라온아토 객원)
연극을 해 오면서 의미 있었던 작품은 2009년 극단 수에 입단해 참여했던 ‘오늘, 손님 오신다.’ 남산 예술센터 개관작으로, 주목받는 연출가(구태환, 최용훈, 고선웅)와 작가(고연옥, 장성희, 최치언)가 파트너가 되어 각기 제작한 옴니버스 형식의 프로젝트 작품이다.?
“세 가지 극을 하나의 이야기로 보여주는 실험적인 작품인데 ‘장성희작가, 구태환연출’페어의 에서 맥도날드 배달원역할이었어요. 자폐증을 가진 사람으로 표현했는데 안팎으로 반응이 좋았죠.”(웃음) 졸업을 하고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선 첫 작품에다, 처음으로 역할에 엄청나게 몰입을 하고 있다는 감정을 느낄 수 있었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그렇다면 꼭 해보고 싶은 작품이 있는지에 대해 “전훈 선생님의 를 해보고 싶어요.” 여자 세 명에 남자 한 명이 등장하는 작품인데 남자 배역인 ‘길수’는 등장해서 말 한 마디도 안한단다. 오직 분위기 연기로 무대를 장악하는 그 역을 꼭 해보고 싶다며 “말없이 연기만으로 어떤 분위기를 낼 수 있을지 도전” 해보겠다고.
영화를 좋아했기에 독립영화를 세 편정도 찍었던 경험이 있다며 어쩐지 생각과는 많이 달랐단다. 여전히 영화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지만 “관객들과 감정을 주고받고, 특별한 교류를 할 수 있는 건 아무래도 연극” 같다며 좋은 공연을 하고 싶다고.?
좋은 공연이란 작품 본연의 의도를 언제나 그대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다양한 요소들을 뛰어 넘어 작품의 본질을 전달하는 것”이란다. 인상적인 답변에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물었다. “잘 쓰이는 배우”라는 답이 돌아왔다. 공연에 자주 서고, 관객들의 기억에 남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배우. 결국 그는 무대에 계속 서고 싶다는 말을 한다.?
입을 열면 깨는 성격이지만 가만히 있으면 냉정해 보인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는 그가 정말 분위기만으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 모습이 궁금해졌다. 그의 꿈인 ‘영화’에 출연해 스크린에서도 만나면 좋겠다. 그의 바람대로 연극이든 영화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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