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3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강원랜드 최흥집 전 사장과 함승희 사장의 불출석에 대해 "국정감사 최대 과제는 채용비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고, 그 채용비리의 최대사건이라 할 수 있는 강원랜드 문제의 당사자를 국정감사장에 부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정미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 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출석 요구서가 반송된다고 해서 일주일 동안 매일 집에 찾아 갔지만 불도 커져있고 사람도 없었다"고 설명하며 "출석요구서를 안 받으려고 야반도주를 한 것도 아니고, 멀쩡한 집을 놔두고, 이런 행각까지 벌이면서 국회를 모독하고 우롱할 수 있는지 정말 너무 황당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제가 이번에 강원랜드 사건을 주목하는 이유는 이것이 단순한 채용비리 사건이 아니기 때문이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본질이 같다고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하며?"왜냐하면 권력을 손에 쥔 이들이 공공기관을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사유화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은 그냥 채용비리가 아니라 권력형 비리이며 최흥집 사장, 사장직 끝나고 나서 새누리당으로 강원도지사에 출마했던 사람이며 권성동 의원 11명의 청탁비리 밝혀졌고 또 이번에 강원랜드 사외이사 문제까지 터졌다"고 밝혔다.
이정미 의원은 "염동열 의원 46명 청탁 의혹 불거졌습니다. 김기선 의원 1명의 청탁, 김한표 의원 1명의 청탁, 한선교 의원 1명의 청탁, 그리고 새누리당 전 의원이었던 두 명은 11명과 1명의 채용청탁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정미 의원은 "국회는 법을 만들고 억울하고 힘없는 사람을 지켜주라고 하는 곳이지, 이렇게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채우고 강원랜드라는 공공기관을 자신집 쌈짓돈 여기면서 난장판을 만들어 놓은 국회의원들, 이 분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없이 또 다시 이러한 채용비리가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을 할 수 있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이 의원은 "증인 출석이 이뤄지진 않았지만 검찰 쪽에 환경노동위원회, 노동자와 청년 노동자의 보호해야할 위원들이 검찰의 철저한 재수사를 다시 요구하는 결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위원장님과 간사들께서 논의를 해 주셔서 이 부분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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