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강원지방경찰청(청장 최종현)에서는, 27일 계속된 경찰의 단속에도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어 행락철 고속도로 진입 톨게이트와 휴게소, 졸음쉼터 등을 대상으로 강력한 단속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강원 도내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단속된 운전자는 총214건 이었으나 금년에는 246건으로 12.5%가 증가했다.

또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지난해 2016년 9건 보다 122% 증가한 20건에 이르는 등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강원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10월 27일 오전 10:30경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353k (횡성군 공근면)에서 그랜져 승용차량 운전자 A씨(남,48세, 서울거주)가 0.135%의 만취상태로 고속도로를 비틀거리며 운행하다 순찰차량에 적발되었다.

한편, A씨는 적발 당시 우측 타이어가 펑크 난 상태로 서울 양주로 가려다 진입을 잘못하여 부산방면으로 주행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경찰은 지방청 주관 도내 일제 음주단속 뿐 아니라 경찰에서는 매일 주야 구분 없이 수시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대형교통사고 우려가 높은 대형버스·화물차량에 대한 음주운전 단속도 강화하고 있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