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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당진땅 수호 촛불집회 2주년 기념식 뒷말 무성: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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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당진땅 수호 촛불집회 2주년 기념식 뒷말 무성

강봉조 | 기사입력 2017/08/02 [17:35]

[당진시]당진땅 수호 촛불집회 2주년 기념식 뒷말 무성

강봉조 | 입력 : 2017/08/02 [17:35]


참석인원도 기대에 훨씬 못미쳤고 의미가 퇴색됐다는 평가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당진땅 수호 촛불집회 2주년 기념식이 끝난 후 이곳저곳에서 뒷말이 무성하게 번지고 있다.

충남도계 및 당진땅수호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지난 달 27일 당진버스터미널 광장에서 당진항 서부두 매립지를 되찾기 위해 촛불을 들고 나선지 2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는 당진땅 수호 의지를 다시금 대내외에 천명한다는 취지로 개최했으나 당진시는 대책위가 요청한 행사비 지원과 홍보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참석인원이 기대에 훨씬 못미쳤고 의미가 퇴색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범대위가 주축이 돼 추진한 이날 행사에서 김종식 위원장은 “땅을 뺏긴 입장에서 시민들이 결집해 투쟁을 하고 한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시간이 길어지면서 시민들의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특히 “당진땅을 찾는데 있어서 시장, 국회의원,도의원, 시의원들이 앞장서서 열정을 기울어야 하는데 행사 때 잠깐 나와서 생색만 내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이런 때 선출직 공직자들이 앞장서지 않는 것은 시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시 고위공직자 모씨는 “이런 행사가 뭐가 필요하냐?”는 식의 발언을 한 것도 구설수가 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이번 행사를 위해 범대위는 앞장서서 준비하고 행사를 치렀으나 다음 날 언론에는 시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모든 것을 시에서 다 한 것처럼 보도돼 범대위 관계자들을 무색케 했고 범대위의 반발을 크게 샀다.

범대위 관계자는 "시가 시장 해바라기냐  시정은 없고 시장만 있는거냐  대책위가 3년여 동안 지역을 위해 고생하는데 이런 때 격려를 해주면 힘이 나고 분발할텐데 시장을 홍보하기에만 급급했다"고 강력하게 항의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한편, 범대위 관계자 모씨는 “당진 땅을 되찾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서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가 앞장서야 하는데 공직자들부터 관심이 없다 보니 시민들도 참여도가 떨어지고 기억에서 잊혀지는 것이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시민 모씨는 “시가 쓸데없는 일에는 시민의 혈세를 소송비로 거금을 지출하면서 정작 중요한 당진 땅을 되찾는 일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시 관계자는 “주민의지 결집과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인데 2년 차가 되다 보니 홍보를 많이 못했고 피로감도 쌓여 참여도가 다소 떨어진것 같다“며 ”대책위에서 추가경비 요청은 없었고 사업비 범위 내에서 치러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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