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짧게좀 합시다' 민주당 최고회의 '스톱워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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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짧게좀 합시다' 민주당 최고회의 '스톱워치' 등장
  • 김봉화
  • 승인 2011.07.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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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최고위원 회의를 짧게하기 위한 대안으로 '스톱워치'를 설치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20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가 스톱워치를 보며 웃고 있다.손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그리고 7명의 최고위원들이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은채 발언을 하면서 회의 시간이 길어지는 데 따른 고육책으로 풀이된다.

스톱워치가 등장한 20일 국회 민주당 당 대표실 회의장 테이블에 15인치 모니터가 등장해 최고위원들의 발언에 대한 시간이 얼마나 가는지를 보여 주어 평소 1시간 넘게 진행됐던 회의는 이날 40분여 만에 끝났다.

웃지못할 진풍경도 연출됐다.장시간 발언으로 당내 1인자인 김 원내대표는 약속시간 5분의 시간이 다가오자 갑자기 속사포처럼 알아듣기 어려울 정도로 빨리 읽어 나갔고 다른 최고위원들도 신경이 쓰이는 듯 모니터를 연신 바라보며 발언을 했다.

그러나 한 최고위원은 모니터에 상관없이 무려 6분20초를 발언해 빈축을 샀다.이날 느닷없이 등장한 스톱워치는 이인영 최고위원의 건의에 의해 설치됐다.지난 18일 무려 1시간 40여 분의 최고회의가 끝난 뒤 "이건 정말 아니다"라고 말하며 적극적으로 건의해 설치됐다.

이날 손학규 대표는 회의에 앞서 "앞으로 나도 짧게 하겠다.공개회의는 30분안에 마칠 수 있도록 3분씩만 발언하자"라고 말했다.정장선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말이라는게 하다 보면 길어지게 마련"이라며 "짧고 굵게 효율적으로 회의를 하려는 취지이며 발언 내용을 노트북으로 받아치기 하는 기자들의 수고를 덜어 주려는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각 당의 공개회의가 길어지면서 기자들의 수고도 이만저만이 아니다.사진 기자와 달리 영상 카메라나 펜 기자는 공개회의가 끝나야 회의장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이날 민주당의 스톱워치는 민주당 지도부와 기자들이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로 이어져 앞으로 회의가 짧고 간략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김봉화 기자 kbh@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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