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28일 연세대가 등록금 2.8%를 인상한 데 이어 다른 대학들도 기다렸듯이 등록금 인상을 추진하는 와중에 신임 대교협 회장으로 취임한 이기수 고려대 총장이 "등록금 상한제를 개정해야 한다.한국 대학 등록금은 싸다"는 취지를 밝힌데 대해 등록금넷,한국 대학생연합이 1일 교과부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대학들의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며 등록금 인하를 요구 했다.

이자리에 모인 총 학생회는 800원짜리 라면값도 내리는 2010년에 아무런 명분도 없이 등록금을 인상 하는건 대학이 잇속을 차리려는 추악한 짓이라며 끝까지 싸워 나갈 것이며 또한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인 대학 등록금 반값 공약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지킬 의지가 있는지도 따져 물을 것이며 반값 등록금은 표심의 미끼였는지도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의 경제위기 속에서 등록금 인상은 학부모와 학생을 고통으로 몰고 가는 지름길이며 곧,3월이 되면 많은 신입생들이 꿈을 안고 대학을 들어 올텐데 과도한 등록금으로 인해 아르바이트나 고된 노동력에 시달리는 것이 안타깝다.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철폐하고 대통령은 반값 등록금 약속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인상은 막아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자리에 모인 서강대,한국외대,성신여대,숭실대 회장단은 비 양심적인 학교의 등록금 인상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모로쇠로 방관하는 현 정부를 규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