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문병호)은 최근 정부와 한나라당이 인천국제공항의 지분을 매각하는 법안을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지분매각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화 하고 이를 저지하기위해 한광원 (민주당 중동옹진 지역위원장)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천국제공항민영화반대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천시당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은 6년 연속 세계공항 서비스평가에서 1위를 받았고 세계국제화물운송 2위, 면세점 매출액 세계 3위, 여객 1인당 매출 세계 1위를 달성한 우수한 공항인데도, 정부는 마치 인천공항을 민영화를 해야지만 세계적 수준의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는 것처럼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인천공항 지분을 매각해야 해외선진 운영기법을 배울 수 있다고 밝히지만, 중국정부가 베이징공항의 지분 9.99%를 파리공항에 매각했으나 파리공항측은 선진운영기법에 대한 전수는 해주지 않고 218%의 매각차익만 올리고 철수 해버렸다”며“오히려 전세계에서 4,000 여명의 공항관계자들이 인천공항의 선진운영기법을 배워가고 있는 것이 현실인 상황에서 선진운영기법 전수 운운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또한,한 광원 위원장도 “인천국제공항의 작년도 순이익과 영업외이익 합계가 5,883억원이고, 2009년도 기준으로 했을 때, 인천공항 직원 1인당 영업이익이 5억 1천만원으로, 이것은 삼성전자의 1인당 영업이익 7,500만원의 거의 7배나 되는 큰 액수”라며 “이런 알토란같은 인천공항의 지분을 매각하려는 것을 국민들은 이해 못할 것”이라고 지분매각에 반대했다.

이어 그는 “공항의 민영화를 막기위해 1인 시위 등 다양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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