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김봉화 기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검에 출석하고 있다.사진=국회공동취재반.
현직 장관이 피의자로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 조윤선 장관은 이날 오전 9시15분께 모습을 드러냈다.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특검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오늘 조사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좌파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할 의도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있다.
특검은 블랙리스트가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작성돼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내려가 실행됐고, 배후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이날 소환 조사에서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조윤선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직할 당시?작성에 관여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는 가눙데 그는 지난달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블랙리스트를 전혀 본 적 없다"며 부인했고 특검은 위증 혐의로 국조특위에 조 장관 고발을 요청했다.(kbs@naewa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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