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난 1910년 한일합방으로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는 수모를 겪은 지 백년이 되는 해다. 이와 관련 사회 각계에서 강제동원 문제 등 진상규명을 통해 역사의 오점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차원에서 법안마련에 나섰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은 그동안 역사 속에서 소외받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문제를 재조명하기 위해 진상규명위원회와 희생자지원위원회를 통합한 새로운 위원회 구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발제에 나선 광운대 김광열 교수 역시 최근 일본에서 새로운 정권이 수립되고 주변국과의 관계 재정립을 시도하고 있어 지금이 강제동원 문제를 해결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재일동포나 사할린에 유기된 한인들, 원폭 피해자 등에 대한 조사와 지원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토론회를 마련한 이명수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일제강제동원 피해 진상 조사와 유해 봉환 및 지원법’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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