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경찰서 광천지구대 순경 이승준)

학생들의 사회성 및 인격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곳은 단연 가정이 첫 번째이고, 학교에서 교우들과의 생활이 두 번째로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된다. 그만큼 가정폭력과 학교폭력은 한참 인격이 형성될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가정에서 폭력을 많이 보고 자란 아이가 폭력적인 성향을 갖게 되고 이는 학교폭력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이 바탕이 되어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인성교육의 조화가 필요하고 자식과 학생, 교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만이 학교폭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은 피해에 대해 알리기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아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그 내용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같은 반에서 함께 생활하는 친구들은 누가 학교폭력의 피해를 받는지 잘 아는 경우가 많아 같은 반 교우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에서는 2012년부터 117학교폭력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문자로는 #0117로 신고 할 수 있고, 스마트폰 앱 ‘117 CHAT’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학교폭력은 단순한 문제가 아닌 가정, 교우관계 등 전사회적인 관심을 요하는 문제이다.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에게 즐거운 등굣길이 되고 가고 싶은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