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원주경찰서는, 10일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전등을 교체하려다 넘어진 남편 K씨(74세)를 둔기로 때려 살해한 아내 A모씨(여,75)를 긴급체포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10일 06:00경 원주시 상지대길 소재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전등을 교체 하던 중 넘어진 남편 K씨(74세)의 머리 부분 등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피의자 A씨는 피해자인 남편이 평생 자신을 폭행하며 무시한 것에 한이 맺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피의자 A씨는 범행 후 피해자가 화장실에서 전등을 교체하다가 넘어져 다친 것으로 경찰에 신고하였고,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였으나 현장에 출동한 형사 및 과학수사팀의 현장 감식 등 범죄관련성에 무게를 두고 정밀 수사 중 범행에 사용된 망치를 발견, 피의자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을 받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