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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민도 대한민국 국민, 행복추구권 있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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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민도 대한민국 국민, 행복추구권 있다"

강봉조 | 기사입력 2016/07/21 [12:27]

당진시민도 대한민국 국민, 행복추구권 있다"

강봉조 | 입력 : 2016/07/21 [12:27]


석탄화력발전 신규건설 반대 단식농성 2일 차, 김홍장 시장 기자회견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석탄화력발전 신규발전 저지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서울 광화문 북문광장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한 김홍장 당진시장과 송전선로?석탄화력 저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소속 시민들이 21일 오후 1시 30분 농성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문을 대표로 낭독한 김 시장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의 미래 100년을 걱정하는 무거운 마음과 미세먼지와 송전선로의 공포에 절규하고 있는 17만 당진시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단식농성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세계는 석탄화력시대의 종식을 고하고 있다. 또한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초미세먼지를 침묵의 살인자로 규정했고 충남지역 발전시설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2010년 이미 국가전체 사회적 비용의 37.5%에 달한다”며 “그럼에도 중앙정부는 제4~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석탄화력발전소를 예정대로 건설하겠다고 밝혀 당진에는 116만㎾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가 추가로 건설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석탄화력발전소가 신규로 건설되면 필연적으로 송전선로와 송전탑 증설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민세먼지를 비롯한 석탄화력발전 가동으로 인해 뿜어져 나오는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2차적 피해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김 시장과 당진시민들이 이처럼 신규 석탄화력발전 건설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이유는 당진의 경우 현재 가동 중인 석탄화력발전이 이미 400만㎾(50만㎾×8기)에 달하고, 이르면 올해 말 100만㎾급 석탄화력발전 2기도 추가로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데다가 화력발전으로 인한 송전탑은 이미 무려 526기, 송전선로 163㎞가 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환경적 피해와 더불어 시민들의 건강권과 재산권 침해는 당진시민들이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을 한참 넘어섰다.

김 시장은 당진시민들의 단식투쟁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히며 ▲신규 석탄화력발전소인 당진에코파워 건설 철회 ▲당진화력↔신송산간, 북당진↔신탕정 간 (예비)송전선로 지중화 ▲북당진 변환소 소송 취하 ▲기존 송전선로의 전면 지중화를 다시 한 번 촉구했다.

그는 “당진의 시민들은 물론 미래 세대들이 행복하게 살 권리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시장으로서 자치권을 수호하기 위해 끝까지 시민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힘없는 시민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주시고 언론에서 석탄화력발전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셔서 이 문제가 공론화 돼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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