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권용욱 기자]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기?예능 공개행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공연 등으로 펼쳐진다.
푸른 여름 하늘과 조화를 이루는 쪽 염색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제115호 염색장(보유자 정관채/7.22.~24./전남 나주시 정관채 염색장 전수교육관) 공개행사도 눈길을 끈다.
쪽 염색은 쪽이라는 식물에서 추출한 염료를 가지고 옷감 등을 물들이는 것으로, 염색과정이 매우 어렵고 까다롭다.
공개행사에 참여하면 염색장 보유자의 한국 전통 쪽 염색 시연과 함께 쪽 염료로 손수 옷감을 물들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 강남구에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은은한 국악 선율과 함께 별빛 가득한 여름밤을 운치 있게 보낼 수 있는 제5호 판소리(보유자 송순섭/7.1. 보유자 김청만/7.23.)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안숙선/7.17.) 무대가 차례로 열린다.
이밖에도 활과 화살을 만드는 제47호 궁시장(보유자 권영학/7.30.~8.1./경북 예천읍 공설운동장)의 솜씨도 엿볼 수 있다.
한민족은 탁월한 활 제작 기교를 가진 것으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궁시장 공개행사는 우리 전통공예에대한 자긍심을 느끼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여름휴가는 다채로운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함께 한다면 더욱 보람차고 신나는 여름이 될 것이다. 매월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 새 소식)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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