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어려운데 '가격 껑충

폭설과 강추위로 농수산물 가격이 껑충 뛰어 올랐다. 그렇지않아도 어려운 서민가계가 더 얼어붙고 있다

연일 계속된 한파에다 폭설까지 겹치면서 반입 물량이 평소의 20% 정도로 줄었다

전국적으로 시금치 값이 1주일 전보다 79%나 뛰었고, 풋고추와 고구마, 갈치와 고등어 등도 20에서 50% 정도 비싸졌다

상인들은 폭설로 인한 운송 차질 등으로 내일부턴 가격이 더 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연료비와 생필품 가격도 줄줄이 인상되면서 서민 경제를 옥죄고 있다

LPG 가격은 올들어 전국적으로 리터당 50원 안팎씩 올랐고, 스타벅스 커피값도 이달부터 3백원씩 인상됐다

시중은행들은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택담보 대출금리를 다투어 인상하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보름 전보다 0.07%p 정도 올라, 최근 1년새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정부는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이 5%대에 이를 것이란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서민 경제는 한파 속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