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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찰서,신속한 수색과 적극적 조치로 자살기도자 구조 화제: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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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경찰서,신속한 수색과 적극적 조치로 자살기도자 구조 화제

강봉조 | 기사입력 2016/05/02 [12:59]

홍성경찰서,신속한 수색과 적극적 조치로 자살기도자 구조 화제

강봉조 | 입력 : 2016/05/02 [12:59]


(홍성경찰서 광천지구대 이승준 순경)

[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홍성경찰서 광천지구대 이승준 순경이 자살을 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신속한 수색 및 끈질긴 설득으로 자살 기도자를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저녁9시 30분경 A씨(38세, 남)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자살을 하기 위해 자살 도구까지 샀다는 신고자의 신고내용을 확인한 이승준 순경은 긴급한 상황이라고 판단, 차량번호를 숙지하고 자살을 막기 위해 광천읍 일대를 수색하였지만 자살기도자는 서천 비인·보령 주포·홍성 광천 등지를 차량으로 이곳저곳 이동하여 위치를 파악하고 추적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밤 12:00경 A씨는 가족들에게 “트렁크에 들어가서 자살하겠다”라고 메시지를 보내며 상황은 더욱 다급해졌다. 이승준 순경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기반으로 광천읍 일대를 샅샅이 수색하였고 밤 12:30경 오서산 주차장에서 트렁크를 열고 들어가려는 자살기도자를 찾아냈다.

발견 당시 A씨는 “경찰이 왜 자꾸 상관이냐”며 다소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였으나 이 순경은 진심어린 설득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유도하였다.

 

“경찰 참 대단하다. 범인잡는거 말고 이런 일도 하냐”는 A씨의 말에 이 순경은 “경찰이라면 누구나 최선을 다해 찾아낼 것이다. 안전을 확인하고 가족들을 안심시키는 것도 우리의 일이다”라며 가족들이 오기 전까지 A씨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A씨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 오서산으로 급하게 달려온 가족들은 무사한 A씨를 보자마자 안도의 눈물을 터트렸고 경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홍성경찰서 광천지구대에 근무하는 이승준 순경은 지난해 12.28 광천지구대에 부임한 신임 경찰관으로 이번 일에 대해 “범인을 잡는 것도 뿌듯하고 보람있지만, A씨와 가족들이 부둥켜안고 우는 모습을 보니 코끝이 찡해지고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경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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