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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막-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 >: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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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막-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 >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4/15 [09:46]

< 서막-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 >

편집부 | 입력 : 2016/04/15 [09:46]


안녕하세요 방과후 바둑강사 안홍철입니다.

 

이렇게 내외뉴스 라이프게시판에 바둑칼럼을 연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미력하나마 방과후 바둑교육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둑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씩 펼쳐보일까 합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단연 화제로 떠오르는 < 알파고 인공지능의 열풍 > 입니다!!

요즘들어 조금 주춤하긴 했지만 한참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한의 핵개발 위협을 덮어버릴 정도로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은 전세계적으로 그 결과가 초미의 대관심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결전 바둑강사들의 모임에서 사실상 강사들은 그 대결의 결과에 대해서 오히려 일반인보다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당연히 이세돌이 이길 것이다. 세돌이 이번에도 상금 12억 챙겨서 좋겠네 ” 결과에 앞서 우리는 이미 복권 당첨(?)된 세돌이를 부러워하고 있었던 거지요 “인공지능이 사람을 이겨  그것도 천하의 이세돌을  5대0 으로 이기면 주최측에 너무 미안하지 않나  ” 대부분 그런 반응이었습니다

 

일반 바둑 강사들도 그러하고 바둑계 전문가들도 당연히 이세돌이 진다는 건 상상도 못했던 것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지금까지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이 계속 개발되고 있었고 여러 나라에서 대단하다고 나온 것이 기껏 잘해야 5~7급수준 정도, 그것도 대국 도중에 패라는 복잡한 상황이 발생하면 인공지능은 엉뚱한데 두거나 헤매기 때문에 인공지능이 인간을 꺾을려면 최소 10년은 걸린다는 것이 정설처럼 굳어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첫판 결과는 어이없게도 인공지능이 아닌 인간 이세돌 패배, 생방송으로 둘째 셋째 대국을 지켜보던 바둑 관계자들도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판은 얕봐서 졌겠지. 둘째판은 세돌이가 이기지 당연하지! ’ 하지만 실시간 생방송으로 보던 필자와 바둑관계자들은 고개를 절래절래 저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2국 3국때 중반전을 넘어서면서 이미 내용상으로 인간은 알파고에 밀리고 있었습니다.

이세돌이 진 바둑을 만회할려고 승부수를 날리는 장면은 전쟁터에서 패배를 각오하고 목숨을 걸고 팔다리가 떨어져나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칼을 휘두르는 비장한 투사의 모습이 스쳐지나가는 것은 나의 오바센스였을까요?

 

아무튼 인간이 기계에게 3대0으로 패배! 사실상 대회 결과는 끝이 났습니다.

바둑 강사들이 모여서 인간과 기계가 둔 기보를 검토하고 복기하며 탄식과 한숨을 서로 교환합니다.

 

인간이 질 리가 없다고 여유만만햇던 바둑계였던지라 충격은 배나 되었고 어린 시절부터 바둑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나름대로 바둑의 어느 경지에 다다른 프로 전문 바둑기사들은 더더욱 크나큰 멘붕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뜻밖에 제4국에서는 이세돌이 알파고에 불계승( 쉽게 말하자면 기권승)을 했다는 희소식을 전해들었는데요. 3판을 연달아 패햇는지라 이세돌이 승리할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 더욱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인공지능에게도 아직 약점이 있구나! 인간이 기계에게 지배(?)당하지는 않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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