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박현영 기자] 지난 2일 토요일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우리나라 여성정치의 역사와 함께 해온 사단법인 한국여성유권자연맹특별위원회(명예회장 김성옥)소속 청소년연맹 초, 중, 고 학생 및 학부모 150여명이 참여해 참배 및 묘비 닦기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중앙회장 이희자)은 창단 47주년을 맞아 청소년들로 하여금 매니페스토 정신과 유권자의 역할을 미리 가르치고 미래정치지도자로 육성함과 동시에 유권자가 되었을 때 바른 정치 문화 확산에 앞장서도록 하고자 2014년 6월 18일 “청소년연맹” 을 창단하여 45주년 기념식장(국회헌정기념관)에서 선포식을 가졌다.

이섬숙 중앙부회장이 창단부터 기획 및 주관해 청소년정치캠프, 봉사활동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전국지방연맹에서도 청소년들이 조직돼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1969년 6월 12일 우리나라 최초의 정치관련 여성단체로 출범하여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유권자운동과 여성의 정치참여확대운동을 통해 여성의 권익신장과 민주정치 발전을 위해 활동해 오고 있으며 현재 중앙본부와 전국광역시도에 17개 지방연맹, 시군구에 148개 지부, 청년연맹, 청소년연맹, 다문화연맹 회원을 둔 전국 조직이다.

김성옥명예회장은 “ 청소년들이 토요일인데도 늦잠도 자지 않고 현충원봉사에 이렇게 많이 참석해 놀랐다. 학생들이 참배 자세도 너무 좋고 묘비 닦을 때도 대충하지 않고 너무 열심히 닦는걸 보니 기특해 같이 닦았다.”?고 말했다.

이어 “ 이섬숙 중앙부회장이 10여 년 동안 학생들 데리고 현충원봉사등을 꾸준히 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연맹 중앙회장을 하다 보니 너무 바빠 처음 참석했는데 직접 와 보니 봉사만 하는 게 아니라 현충원에 묻힌 분들에 대한 설명과 참배의식등 애국 교육을 먼저하고 봉사에 임하게 하는 걸 보니 이섬숙중앙부회장이 애국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며 청소년연맹이 활성화 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청소년연맹 2기 전국총회장인 박소연(여, 진관고 3학년)학생은 “ 고3이라 대학진학 공부때문에 부담스럽긴 했지만 총회장이라 책임감을 갖고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전 고등학교때부터 이런 활동을 시작했는데 초. 중학생들은 이렇게 좋은 행사를 미리부터 참가할 수 있어 부러웠습니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인천대표로 박소연총회장과 같이 앞에서 진행하고 분향도 한 박지원(남, 연송고 2학년)학생은 “ 어릴때부터 봉사활동 및 국회 탐방들 많은걸 경험하며 지도자로써 자질은 갖도록 도와주는 청소년연맹활동이 정말 좋은 거 같습니다. 인천만 해도 서울보다는 이런 좋은 활동을 접할 기회가 적은데 오늘 정말 좋았고 더구나 앞에서 리더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져 대학 갈때도 큰 스팩이 될 거 같습니다. ” 며 활짝 웃었다.

인천에서 버스로 한 차 가득 학생들을 데리고 참석한 송도페르마학원 원장도 “ 학원에 오는 학생들에게 공부만 가르칠 게 아니라 각종 봉사, 연대 라돈캠프등 많은 비교과도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몇 년째 현충원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데 학생들 만족도가 높다” 고 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청소년연맹 창단하여 운영하고 있는 이섬숙 중앙부회장은, “ 요즘 학생들이 우리 자랄때보다 애국심을 기르는 교육등이 부족한 거 같아 현충원, 전쟁기념관, 서대문 형무소, 천안함등 견학 및 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미리 준비된 지도자 또는 정치인들이 많지 않은 것이 아쉬어 어릴때부터 국회의정활동 견학 및 정치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미리부터 정치에 꿈을 가지고 준비하는 미래지도자들을 많이 배출하고자 청소년연맹활동을 전국적으로 펼치려 노력중이다.” 며 청소년연맹에 대한 활동 배경과 포부를 밝혔다.

청소년연맹 활동은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초.중.고 및 만 18세 이하 청소년은,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에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