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사라졌다. 아내가 돌아왔다. 모르는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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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사라졌다. 아내가 돌아왔다. 모르는 여자였다”
  • 편집부
  • 승인 2016.01.1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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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자유 창단 50주년, 연극 ‘그 여자 사람잡네’

 

[내외신문=심종대 기자]“누가 진실과 거짓말을 하고 있나? 왜 거짓말을 하나?를 추적하는 연극, 진짜와 가짜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 코미디 드라마” 연극 ‘그여자 사람잡네’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무대에 오른다.

 

연극 ‘그 여자 사람잡네’(연출 최치림)는 결혼 3개월차 신혼부부 다니엘과 프로랑스는 알프스 산이 바라보이는 친구의 산장으로 휴가를 왔지만, 아내 프로랑스는 실종된다.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고 애타게 아내를 기다리는 남편 다니엘 앞에 마을에 새로 부임한 막시먼 신부가 프로랑스와 함께 나타난다.

 

하지만 다니엘이 자신의 부인이 아니라면서 극은 복잡하게 전개되고, 이 실종사건을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형사부장이 맡게 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그러던 중 사건의 핵심인 프로랑스를 알고 있는 떠돌이 화가가 나타나지만 누군가에게 살해당한다.

 

사건이 다시 미궁에 빠지는 듯 하지만 아내를 치료하던 정신과 의사 미스 벨톤이 나타난다. 다니엘의 아내라 주장하는 프로랑스는 서로에게 유리한 증언을 받기 위해 미스 벨톤과 거래를 하지만 국면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마침내 밝혀지는 프로랑스의 정체와 사건의 전말은 쇼킹 그 자체다.

 

이 작품은 로벨 토마 원작의 ‘Piege pour un homme seul’로 1960년 프랑스에서 초연돼 대성공을 거둔 이후 지금도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어지고 있다. 극단 자유는 지난 1971년 ‘프로랑스 어디에’로 번역해 드라마센터에서 초연 공연했고, 이어 7년 뒤인 1978년 ‘그 여자 사람잡네’로 제목을 바꿔, 세종문화화관 별관과 엘칸토예술극장에서 한 달간 장기 공연한 바 있다.

극단 자유는 창단 50주년을 맞는 2016년 첫 작품으로 선정한 ‘그 여자 사람잡네’를 38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린다. 전 4막으로 이뤄진 이 작품은 추리적인 요소와 희극적인 요소가 결합된 미스터리 코미디로, 관객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작품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극단 자유이자, 중앙대학교 연극학과 명예교수인 연출가 최치림은 1971년 당시 ‘프로랑스는 어디에’라는 제목으로 이 작품을 연출해 한국일보 연극영화상 신인 연출상을 수상했다.

 

또 1971년 공연에서 ‘신부’역을 맡았던 오영수는 1978년 공연에서는 ‘다니엘’ 역을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는 ‘형사부장’ 역을 맡았고, 또한 같은 공연에서 ‘프로랑스’ 역을 맡아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을 수상했던 채진희는 이번 공연에선 정신과 여의사인 ‘미스 벨튼’으로 돌아왔고, 1978년 공연에서 ‘떠돌이 화가’를 맡았던 권병길이 38년만의 이번 무대에서도 같은 역할을 새롭게 연기한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초대된다. ‘원죄 없으신 마리아 교육 수녀 선교회’에서 미혼모와 위기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자립을 교육시키는 학교 의 학생들과 교사들, 수녀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극단 자유는 이들을 공연에 초대해 문화와 예술의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향후 자오나학교 같은 소외된 이들을 위한 연극 치료 및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연극으로 따뜻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일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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