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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웅-유아인-남궁원-윤제균 수상: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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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웅-유아인-남궁원-윤제균 수상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2/09 [12:20]

고선웅-유아인-남궁원-윤제균 수상

편집부 | 입력 : 2015/12/09 [12:20]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제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 개최

 

[내외신문=심종대 기자]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윤제균이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8일 하오 6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 에서 개최된 이날 시상식에서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안성기 이사장은 윤제균 씨에게 상금(4천만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신영균 설립자와 홍두표 전 JTBC 상임고문, 조현재 MBN 사장, 이남기 케이티스카이라이프 사장 등 문화 방송계 인사와 남일우 박정자 손 숙 김소희 류진 씨 등 예술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시상식에서 영화예술인상 부문은 배우 유아인이, 공로예술인상 부문은 원로 영화배우 남궁원, 연극예술인상 부문은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등을 연출한 극작가 겸 연극연출가 고선웅 등이 받았다.

 

또 이날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아름다운예술인상 시상식을 5년간 진행해 온 임백천, 이세은 씨, 재단 장학사업에 동참해 온 정장덕 씨에게 공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매년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이나 일생을 통해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의 시상금(대상 4천만 원, 부문상 각 2천만 원)과 함께 상패를 수여하게 된다. 지난해는 대상에 영화배우 최민식 씨, 공로예술인상은 원로배우 엄앵란 씨, 연극예술인상은 박정자 씨, 신인예술인상은 ‘해무’의 박유천 씨가 수상한 바 있다.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의 윤제균 씨는 지난 2009년 재난영화 ‘해운대’로 관객 1천1백만 여명의 빛나는 기록을 남겼고 올해 ‘국제시장’으로 또 한번 1천4백만 여명의 기록을 세웠다. 윤제균 씨는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당선된 ‘신혼여행’을 통해 시나리오 작가로 출발했고 2001년 ‘두사부일체’로 감독활동을 시작해 돋보이는 영화예술인의 창의성과 역량으로 ‘색즉시공’ ‘낭만자객’ ‘1번가의 기적’을 연출하고 ‘해운대’와 ‘국제시장’을 제작 겸 연출했다.

 

영화예술인상의 유아인 씨는 고교시절에 이미 천부적이고 집념이 강한 연기인의 재능을 보여주면서 드라마 ‘반올림’을 통해 연기자의 길을 택했다. 2007년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로 영평상 신인상을 수상, 이어 ‘좋지 아니한가’ ‘완득이’ ‘밀회’ 등 20여 편의 영화와 TV드라마를 통해 강렬한 개성의 남성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선을 모아왔다. 2015년은 그에게 성장의 한 해였고 연기자로 놀라운 결실과 영예로운 성과를 거둔 한 해로, 관객 1천 3백만 여명을 기록한 ‘베테랑’에서 실감나는 재벌가의 악덕 기업인으로 열연했고 역시 흥행에 성공한 ‘사도’에서는 송강호의 상대역인 사도세자 역으로 몸을 사르는 열정의 연기자로 사도세자의 비극적인 생애를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공로예술인상의 남궁원 씨는 1958년 ‘그 밤이 다시 오면’으로 연기활동을 시작해 60여 년에 가까운 지금까지 영화와 함께 살아온 충무로 스타의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다. 그의 평온하고 행복한 생애는 영화배우로나 한 가정의 가장으로도 흐트러짐이 없는 기품 있는 영화인의 모습을 상징한다.

 

1960년대와 1970년대 한국영화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역 연기인의 한사람으로 ‘춘희’ ‘달기’ ‘전쟁과 인간’ ‘남과 북’ ‘순교자’ ‘청산별곡’ ‘여로’ ‘아벤고 공수군단’ ‘피막’ ‘내시’ 등 30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고, 2002년 ‘싸울아비’까지 연기활동이 이어졌다. 1970년대부터 대종상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영화제,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부일영화상 등에서 모두 20여 차례 주조연상과 인기상을 받았던 그는 만연의 삶도 영화배우협회와 영화인단체총연합회를 이끌며 영화인의 화합을 위해 남은 열정을 바치기도 했다.

연극예술인상의 고선웅 씨는 199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당선작 ‘우울한 풍경속의 여자’로 등단해 16년간 연극인으로 활동하는 동안 극단 플레이팩토리 마방진과 경기도립극단을 이끌면서 실험성과 함께 심리적 사실주의를 초월해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다양한 형식의 작품연출로 공연문화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창작뮤지컬 ‘아리랑’, 연극 ‘홍도’ ‘강철왕’ ‘푸르른 날에’,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와 국립극단과 함께 중국 4대 비극 중 하나인 ‘조씨 고아, 복수의 씨앗’ 등을 연출한 그의 연출 작품은 대부분 객석의 열기와 함께 했고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고루 성공적인 평가가 따랐다. 제47회 동아연극상 연출상을 비롯해 대한민국연극대상 희곡상과 연출상 등 연극분야 시상식에서 10여 차례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그는 형식과 장르의 틀에 메이지 않고 공연 기획에서 제작, 연출까지 다채로운 활동을 보여주며 가장 부지런하고 바쁜 연극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한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2011년 초에 설립돼 매년 두 차례씩 5년간 예술인 자녀 280명에게 학비를 지원한 예술인자녀 장학사업과 예비 영화인재 46명에 대한 단편영화 창작 지원사업, 한국영화의 미래인 어린이 609명에게 영화체험 교육사업을 시행해 왔다. 이번 ‘아름다운예술인상’은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보람 있는 한 해를 보낸 예술인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영예와 기쁨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축제행사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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