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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 강원대 특강에서 코이카 활동 독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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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 강원대 특강에서 코이카 활동 독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18 [20:28]

오세훈 전 서울시장, 강원대 특강에서 코이카 활동 독려

편집부 | 입력 : 2015/11/18 [20:28]



선진국은 모방국 아닌 모범국, 국제사회기여로 문화강국 실현하자.
[내외신문 = 김란 취재부장] "인문학 강의일줄 알았는데, 실질적인 내용이여서 피부에 와 닿았고, 도전의욕도 생겼습니다.”“취업 때문에 날마다 고민인데, 생각지 못한 부분을 새롭게 눈뜨게 해주는 내용이었습니다.”지난 17일 강원대학교에서 진행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강연에 대한 학생들의 소감이다.?
강연은 강원대 학생과 교수 200여명과 인근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강원대학교 BIT 융합신산업창의인재 양성사업단의 주최로 개최됐다.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매력있는 나라, 존경받는 나라”라는 제목으로 국가브랜드 전략의 가치와 방법과 효과에 관한 내용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연은 강원대학교 생명건강공학과 명사초청강연 추진위원장인 임학태 교수의 추진으로 유치됐다. 임학태 교수는 “얼마전 모 포럼에서 오세훈 전 시장님의 강의를 듣고, 나 자신의 위치와 역할에 대해 숙고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강원대학교 학생들에게도 취업문제 해결과 함께 자랑스러운 학교, 존경스러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함께 고민해보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유치 취지를 밝혔다.?
현재 고려대학교 미래융합기술관에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활동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해 코이카(KOICA) 중장기 자문단으로 르완다와 페루 등에서 1년여 동안 활동하고 지난 1월에 귀국했다. 유엔미래포럼이 경고하는 미래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들과 기술들에 대한 발굴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오세훈 전 시장은 청바지에 수수한 청년같은 차림으로 강단에 섰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강연을 통해 매력적인 나라, 존경받는 나라가 되는 실질적인 방법이 있음을 안내하며, 코이카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그는 “국가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경지인 복지국가 건설을 위해서는 재원 마련이 필수인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재원 마련은 해외에 많이 팔고 비싸게 팔아야 가능하다. 많이 팔고 비싸게 파려면 상대적으로 세계인들이 우리의 제품을 좋아하고 많이 사줘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우리를 좋아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해법”이라며 강의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자료들을 보여주며, 국제사회가 좋아하는 나라들의 특징과 장점을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그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언급했다. 학생들은 강연 내내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작은 탄성을 내뱉기도 했다.?


국제적으로 유리한 통상 조건에 있는 국가들은 ‘국제원조를 많이 하는 국가, 디자인 감각이 탁월한 국가, 현대 문화를 공유하는 국가들’이다.?이를 강조한 오세훈 전 시장은 “국가브랜드를 향상시키고 애국적 역할까지도 할 수 있는 코이카 활동이 존경받는 나라가 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이라며, “새마을 운동 같은 우리나라의 많은 경험적 정보가 그들에게는 우리를 미래시대에서 온 기적의 존재로 보이게 만들 수도 있다”며 존경받는 나라를 만드는데 일조하자고 권유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사람도 매력적이고 존경받는 사람은 최고로 성공한 사람이다. 기업도 매력적이고 존경받으면 망할 수가 없다. 학교도 매력 있고 존경받으면 걱정 없는 학교가 된다. 국가도 매력적이고 존경받으면, 최고의 선진 국가”라며, “선진국은 모방국이 아닌 모범국이다. 모범을 보이는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문화의 힘이 중요하다. 김구선생님의 문화강국에 대한 소원을 이제 우리가 이룰 때다. 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공유할 문화적 경험들이 다양하게 많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에 영향력 있는 조언자가 되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제인력원조는 미국이 1위로 7000여명이고, 우리나라는 4700여명으로 3위다. 3000명만 더 늘어나도 국제인력 원조 1위 국가가 될 수 있다. “기후도 그렇고 환경도 그렇고 활동이 힘들지만, 현지 전문가가 되어 국내 기업들의 진출을 도울 수 있는 교두보 역할도 할 수도 있다”고 비전을 제시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강의에 학생들은 박수로 호응했다.?강연 후 학생들은 오세훈 전 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교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강연을 들은 강원대 컴퓨터공학부 권호열 교수는 “지난해 말까지 2년 동안 에티오피아에 학장으로 초빙되어가서 그들의 발전을 위한 조언들을 여러 가지 해준 경험이 있다.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을 줄 수 있으려면 먼저 상대방의 친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가 되면 일할 것이 보인다”며, “코이카 활동의 또 다른 이면적 가치에 대해서 언급한 오세훈 전 시장의 강연은 취업난으로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국제적인 전문가가 되는 지름길이 있음을 알려주는 지침서 같은 강연”이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강연을 듣게 되길 기대했다.

강연을 유치한 임학태 교수도 “오세훈 전 시장님은 공부를 많이 했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혜안을 가진 분인데도 정치인이라는 색깔에 가려서 그런지 강연내용이 탁월할 것이라는 생각은 미처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학생들과 교수님들의 반응이 좋아서 유치한 보람이 크다.”며, “이번 강연을 계기로 우리 강원대학교에서도 국제 전문가로 성장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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