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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제23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유니버설발레단 엄재용 수상: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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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제23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유니버설발레단 엄재용 수상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1/13 [11:27]

문체부 ‘제23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유니버설발레단 엄재용 수상

편집부 | 입력 : 2015/11/13 [11:27]


[내외신문=장민영 기자]지난 10월 유니버설발레단 정기공연 ‘라 바야데르’에서 원숙한 춤과 연기를 선보이면서 관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엄재용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에서 수여하는 ‘2015 오늘의 젊은 예술가’ 무용부문에 선정돼 12일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수상했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장래가 촉망되는 20-40대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해 지난 1993년도부터 매년 시상해오고 있다. 역대 발레계 수상자로는 1998년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 1999년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 2000년 이원국발레단 이원국 단장, 2004년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주원, 2008년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임혜경, 2009년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예나 등이 있다.

 

엄재용은 귀족적인 외모와 안정감 있는 테크닉, 그리고 드라마틱한 표현력으로 많은 발레팬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 발레리노로서 품위 있고 절제된 클래식 발레, 내면의 깊은 연기를 요구하는 드라마 발레, 다양한 감정을 폭발적으로 분출해야 하는 모던 발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면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무용수이다.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약하던 엄재용은 우연한 기회에 발레에 매료돼 선화예술학교에 전학 후 내재된 잠재력을 발산하며 일찌감치 주목 받는다. 선화예술고등학교 재학 중 도미, 유니버설발레단이 직영하는 미국 워싱턴 키로프 발레 아카데미의 특별 장학생으로 선발돼 러시아 정통의 수준 높은 발레 메소드를 했다.

 

2000년 졸업과 동시에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한 그는 군무부터 주역에 이르기까지 유니버설발레단의 다양한 레퍼토리에 출연하며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입단 2년만에 최연소 남자 수석무용수로 발탁된다.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라 바야데르’, ‘지젤’, ‘돈키호테’, ‘로미오와 줄리엣’, ‘호두까기인형’등의 정통 클래식 발레와 ‘심청’, ‘춘향’ 등 한국의 고전을 바탕으로 한 창작 발레, 그리고 나초 두아토의 ‘Na Floresta’, ‘Duende’, 이어리 킬리안의 ‘Petite Mort’, 윌리엄 포사이드의 ‘In the Middle, Somewhat Elevated’, 하인츠 슈푀얼리의 ‘All Shall Be’, 한스 반 마넨의 ‘Black Cake’등의 모던 발레에 작품에서 특유의 끼와 에너지를 발산했다.

또한, 존 크랑코의 ‘오네긴’,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이 깊은 내면의 연기력을 요구하는 드라마 발레에서 테크닉뿐만 아니라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마 발레리나이자 인생의 반려자인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과 10여년이 넘는 파트너십을 통해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의 모든 해외투어에 참가해 발레 종주국인 러시아와 프랑스를 비롯해 미국, 일본, 남아프리카 공화국, 싱가포르, 대만, 캐나다, 콜롬비아 등에서 주역으로 활약해 국위 선양을 했다.

 

2002년 프랑스 파리 21세기 에뚜왈 갈라(2002)를 시작으로 헝가리 월드발레스타 갈라(2005), 우크라이나 월드스타 발레 페스티벌(2005), 루마니아 시비우 발레단 초청공연(2010), 타이페이 인터내셔널 발레스타 갈라(2012) 등 국제 무대에 초청돼 한국 발레의 위상을 높였다. 2014년부터 일본 도쿄시티발레단의 객원무용수로 활동하고 있고, 최근 현대무용 ‘푸가’(안무 정영두)에 출연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은 “엄재용은 무대 위의 신사로 불릴 만큼 매너와 기품 있는 모습, 그리고 세월의 무르익음과 함께 원숙함을 선보이는 무용수로서 이번 수상을 통해 앞으로 발레계에 큰 역할을 해나가며 후배 무용수들에게 귀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2월 18일부터 31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호두까기인형’에서 엄재용의 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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