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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관리, 미관에만 신경, 수질 개선은 뒷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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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관리, 미관에만 신경, 수질 개선은 뒷전"

김가희 | 기사입력 2009/12/13 [08:55]

"한강 관리, 미관에만 신경, 수질 개선은 뒷전"

김가희 | 입력 : 2009/12/13 [08:55]


'한강르네상스' 등 한강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천만 서울시민의 젖줄인 한강의 수질은 해마다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허준혁 의원(한나라당, 서초3)이 서울시에서 제출한 2007년∼2009년 한강의 수질오염도 측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 상수원인 팔당댐에서부터 한강 하류지점인 행주대교까지의 수질이 해마다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주요 수질오염 지표인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의 경우 뚝섬은 2.5mg/L(07)-2.8mg/L(08)-3.5mg/L(09.9)로, 보광은 3.2mg/L-3.5mg/L-3.7mg/L로, 영등포는 3.1mg/L-3.3mg/L-3.7 mg/L으로 수질오염도가 점점 악화되어, 상수원 보호구역인 잠실대교 이하 하류는 모두 3급수 이하로 전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2급수(3mg/L 이하)의 목표치를 모두 초과한 3급수에 해당되는 것으로, 3급수의 경우 사람이 수영해서는 안 되며, 4급수부터는 어떤 물고기도 살지 못한다.


허준혁 의원은 "서울시와 각 자치구들이 하천변 미관에만 신경 쓰지 정작 수질개선은 뒷전으로 미룬 결과, 한강은 시민들이 수영해서는 안 될 정도로 오염되고 있다"면서 "낡은 하수관로 정비로 폐수를 방지하고 빗물저장시설을 확충하는 등 수질개선을 위한 대책들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를 위해 "한강 수질개선을 위한 물이용부담금의 절반 가까이를 서울시민들이 부담하고 있음에도(2008년 1,711억원) 서울시계 상수원 수질개선에 대한 물이용부담금은 134억원에 불과하다"며 "서울시로 배정하고 있는 물이용부담금을 증액하고, 한강 하류지역 수질개선에도 물이용부담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지역을 확대하는 등의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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