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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넘으면 월드컵 최종예선이 보인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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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넘으면 월드컵 최종예선이 보인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0/08 [09:21]

쿠웨이트 넘으면 월드컵 최종예선이 보인다

편집부 | 입력 : 2015/10/08 [09:21]


사진출처/대한축구협회

[내외신문=심종대기자]한국은 지난 레바논전에 이어 중동 원정 2연승을 노린다.

슈틸리케호가 쿠웨이트와 격돌한다. 한국이 이번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꺾고 조 1위를 수성한다면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에 한 발 가까워진다.

한국 A대표팀은 오는 8일 오후 11시 55분(한국시간) 쿠웨이트 SC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와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 G조 4차전 경기를 치른다. G조 1, 2위를 가리는 한 판 승부다. 현재 한국과 쿠웨이트는 나란히 미얀마, 라오스, 레바논에게 승리하면서 승점 9점을 챙긴 상황이다. 골득실에서 앞선 한국(13득점 0실점)이 쿠웨이트(12득점 0실점)을 제치고 G조 1위에 올라있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은 조 1위 자리를 굳힐 수도, 쿠웨이트에 넘겨줄 수도 있다.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조 2위와 1위의 싸움이다. 승점 3점을 넘어 승점 6점짜리 경기라고 볼 수 있다. 이전 경기들 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총 8조로 나눠 치러지는 이번 2차예선에서는 각 조 1위에 오른 8개 팀과 2위 중 상위 4개팀, 총 12팀이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진출권을 얻는다.

 

쿠웨이트는 앞서 월드컵 예선에서 만난 미얀마, 라오스, 레바논보다는 한층 더 경계해야 하는 팀으로, FIFA랭킹은 128위로 57위의 한국보다 크게 낮지만 홈의 이점을 안고 있다.

 

한국은 9개월 전, 2015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쿠웨이트를 만나 고전한 기억이 있다. 전반 36분 터진 남태희(레퀴아)의 골로 1-0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쿠웨이트의 역습에 수비 조직이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당시를 떠올린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 때의 기억이 그리 좋지 못하다. 1-0으로 이기긴 했지만 상당히 힘든 경기였다”면서, “또한 쿠웨이트도 우리처럼 레바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팀”이라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중동 원정경기라는 점은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다.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선수단은 무엇보다 정신력을 강조했다. 기성용의 중원 파트너로 급부상한 정우영(빗셀고베)은 “중동 원정은 환경적으로 매우 어렵다. 저도 쿠웨이트는 처음 가보기 때문에 환경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잘 적응해야 한다. 일단 정신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미얀마, 라오스와의 예선 경기에서 총 3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각인시킨 권창훈(수원삼성) 역시 “쿠웨이트 원정도 레바논 원정같이 어려운 환경일 것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준비를 잘해야 한다”면서, “지난 레바논전에서 선수들이 모두 90분 간 최선을 다했던 것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 원정길에 오를 선수 23명을 발표했지만, 21명의 선수만이 쿠웨이트에 입성했다.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과 손흥민(토트넘)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대표팀 주축인 두 선수의 공백은 뼈아프다. 지난 1월 쿠웨이트전에서 한국이 고전했던 것도 부상 선수들이 많은 탓이었다. 당시 이청용이 정강이 부상으로, 손흥민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감기몸살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공격진의 전력이 약화됐다. 결국 한국은 한 수 아래 쿠웨이트를 상대로 1골만을 넣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슈틸리케 감독은 대체발탁 없이 21명의 선수만을 데리고 쿠웨이트전을 운용할 계획이다. 선수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겠다는 것이 슈틸리케 감독의 생각이다. 손흥민과 이청용의 공백은 권창훈, 이재성(전북현대), 남태희 등 젊은 피들이 메울 전망이다.

 

다행히 최근 한국은 쿠웨이트와의 전적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역대전적은 22전 10승 4무 8패로 제법 팽팽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슈틸리케호가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기고 러시아월드컵을 향한 순항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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