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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너나 잘해라” vs 문재인 “좀 무례하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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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너나 잘해라” vs 문재인 “좀 무례하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9/21 [08:27]

천정배 “너나 잘해라” vs 문재인 “좀 무례하다”

편집부 | 입력 : 2015/09/21 [08:27]


[내외신문=이은직 기자]신당창당을 공식 선언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너나 잘해' 라는 말이 생각난다"고 발언한 것 관련해, “좀 무례한 일”이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문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 총리 사건이 비록 유죄확정 판결을 받긴 했지만, 정말 정치적으로 억울한 사건이란 건 우리 당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안철수 의원이 당 부패척결 해법의 하나로 온정주의 타파를 주장하면서 한명숙 전 총리 사건을 언급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안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부패 사건으로 대법원 유죄 판결을 받으면 즉시 제명시키고, 재판에 넘겨진 경우도 공천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이어 “5년 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둔 그 시기를 되돌아 보라. 첫번째로 기소한 사건, 그건 돈 줬다는 사람이 수사 과정과 재판에서도 끝까지 돈을 줬다고 우겼다”면서, “그러나 무죄로 확정이 됐다”고 상기했다.

 

문 대표는 또 “돈을 줬다는 진술이 조작됐던 것이다. 누가 조작했냐”고 반문하고, “검찰이 조작한 것이다. 그 사건으로 한명숙 전 총리는 그 때 서울시장 선거에서 0.6%p차로 패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그 사건이 없었으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겼을 것이다. 그 사건이 무죄가 되니까 곧장 만들어낸 사건이 이번에 새롭게 유죄 확정된 사건인데 이 사건도 1심에서 무죄가 난 사건 아니냐”고 덧붙였다. "

 

문 대표는 재판에 넘겨진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 주장과 관련해, “그냥 기소만 된 경우까지도 일체 공천을 배제하고 당직을 배제하는 부분은 좀더 검토가 필요가 있다”면서 반대입장을 나타냈다.

 

문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임종석 당시 사무총장을 예로 들면서 “과거 야당 역사를 보면 옥중에서 당선된 분들도 여러분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신당창당을 선언한 천정배 의원에 대해선 “저는 함께 가야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천정배 의원이 좀 크게 착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야권이 하나의 당으로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한다는 자신의 제안에 천 의원이 "'너나 잘해라'라는 말이 생각난다"고 일축한데 대해선 "좀 무례하다"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문 대표는 “우리가 천 의원을 대접하는 것은 천정배이기 때문이 아니다. 우리가 호남 민심 아래서 몸을 낮추는 것”이라면서, “천 의원이 호남 민심을 다 대표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호남 민심이 요구하는 바가 통합, 분열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의원의 신당 추진에 대해선 “호남민심에 역행하는 것이고, (호남 민심이)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비판하고, 천 의원과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따로 신당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두 사람이 말하는 신당이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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