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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파크 조성 또 특혜 논란: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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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파크 조성 또 특혜 논란

이승재 | 기사입력 2010/12/01 [11:09]

무비파크 조성 또 특혜 논란

이승재 | 입력 : 2010/12/01 [11:09]


인천 연수구가 송도국제도시에 LPG 충전소를 건립·기부채납 받는 조건으로 인천시에 대우자판㈜ 특혜 부여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연수구가 동춘동 대우자판 부지에 LPG 충전소 건립키 위해 지난 9월 시에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을 건의했다.
대우자판(주)은 연수구 동춘동 일원 49만9957㎡ 부지에 총 1조5천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화 테마파크와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하는 ‘파라마운트 무비파크’를 지난 2008년 추진했으나 착공식만 실시한 채 현재까지 공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시는 당초 대우자판의 파라마운트 무비파크 사업 추진을 조건부로 도시개발계획 등을 변경, 자연녹지구역에 준주거지역 및 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대우자판은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1천억 원 이상의 지가상승 이익을 거둬 특혜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그러나 대우자판은 조건부 승인된 파라마운트 무비파크사업의 추진 없이 또다시 아파트 수를 늘이는 등 도시개발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자판은 연수구에 LPG 충전소를 건립해 기부 채납하는 대신 도시개발계획을 변경해 대형 위주의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을 중·소형 위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대우자판은 도시개발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시행기간을 오는 2013년에서 2015년으로 연장하고 인구 및 세대수를 조정할 예정이다. 인구는 1만193명에서 1만6,050명으로, 세대수는 3,832세대에서 6,034세대로 늘려 인구밀도를 1ha당 189.2명에서 298.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준주거용지의 세대수가 대형인 85㎡ 초과 규모는 2,324세대에서 690세대로 줄어드는 대신 60~85㎡ 이하 규모는 336세대에서 3,009세대로 늘어나 총 3,320세대에서 4,359세대로 증가했다.
상업용지의 경우 중대형 모두 늘어 총 512세대에서 1,675세대로 늘어났다. 준주거용지와 상업용지를 통틀어서 볼 때 주택공급의 기초가 되는 세대수가 당초 3,832세대에서 6,034세대로 157%가 증가했다.
특히 대우자판은 자연녹지구역 6,700㎡를 해제해 3,400㎡에 LPG 충전소를 건립하고 나머지 3,300㎡를 완충녹지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연수구는 지역내 1만1천여 대의 LPG 차량이 있지만 LPG 충전소가 단 1곳도 없어 충전소 확보를 추진 중이다.
연수구는 대우자판 부지는 송도국제도시 등에 거주하는 주민이 접근하기에 지리적으로 유리한 지역임을 감안, LPG 충전소 부지 확보를 위해 개발계획 변경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재호 시의원은 “LPG 충전소 건립이 시급한 현안 사안이지만 불법으로 특혜를 부여해 가면서까지 만들 수는 없다”며 “먼저 대우자판이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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