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는 ‘열공 모드’ 중…부자감세·개헌 논의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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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는 ‘열공 모드’ 중…부자감세·개헌 논의 주력
  • 이승재
  • 승인 2010.11.2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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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을 위한 감세 철회와 개헌 문제가 정치권의 화두로 부각되고 있지만 이 같은 전문적인 현안들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모두 꿰뚫고 있지는 못한다. 이들도 나름대로 공부가 필요한 것이다.

여의도는 요즘 ‘열공모드’에 돌입해 있다. 국회 소모임 내에서 감세· 개헌 등 현안에 대해 각종 토론회 및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야를 아우르는 개헌 관련 국회 소모임으로는 헌법개정 연구 모임인 ‘미래한국헌법연구회’를 꼽을 수 있다.

186명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개헌 논의와 관련, 지역순회 토론회 개최와 개헌 초안 작성 등 개헌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열공’ 중이다.

미래한국헌법연구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한나라당 이주영·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지난 9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지금이 개헌의 적기”라며 한 목소리로 개헌 필요성을 주장했었다.

여야 의원 다수가 참여하는 국회 소모임인 만큼 개헌에 대한 이들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무게감이 실린다고 볼 수 있다.

국회의원들은 소모임을 통해 현안 논의에만 그치지 않고 모임 내 의견을 수렴해 당에 전달하기도 한다.

한나라당 개혁 성향의 초선 의원 주축 모임인 민본21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민본21은 친이(친이명박) 성향의 권택기·정태근 의원과 친박(친박근혜) 성향의 김선동·현기환 의원 등이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매주 목요일 오전 토론회 등을 갖고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최근에는 감세 정책에 관해 학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지난 4일 개최된 정례 토론회에서는 민본 21 소속 회원 등 10여명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고소득층을 위한 감세 철회문제에 대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몫”이라며 감세철회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 요구 서명작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들의 목소리가 전달돼 한나라당은 오는 24일 소득세와 법인세 등의 감세방안 철회여부 당론을 결정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또 지난 18일 정례 토론회에서는 ‘8800만원 이상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추가감세는 철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민본21 내 수렴된 의견을 발표했다.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들의 모임인 여의포럼도 ‘열공’ 중이다.

여의포럼은 서병수 의원, 이혜훈 의원, 현기환 의원 등이 가입해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 9일 정례 세미나의 주제는 개헌 문제였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가 개헌에 관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강의를 했으며 여의포럼은 개헌에 대한 논의를 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날 세미나가 개헌에 대한 친박계의 입장을 가늠해 수 있는 계기로 활용됐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한나라당에는 권택기·조해진·정두언 등 친이 의원들의 인문학 공부모임인 ‘아레테’ 등이 있다.

민주당 내 대표적인 모임으로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인영·김영춘 최고위원 등 486(40대, 80년대 대학을 다닌 60년대 생)출신의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주축을 이룬 ‘진보행동’이 있다.

이들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이후 그동안의 정치활동을 성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약 1년 동안 매월 세 번째 수요일마다 만나 분야별 정책토론과 강연회를 갖는 등 ‘열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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