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야구 전사들이 난적 대만을 물리치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구기종목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야구의 힘을 보여주며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참패를 깨끗히 설욕했다.한국선수들이 19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야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결승에서 홈런3발 장단안타 17안타를 몰아치며 9-3으로 승리한 후 선수들과 우승에 기쁨을 나누고 있다.

예선 전적을 포함해 전승으로 퍼팩트 금메달을 획득하는 행운도 얻었다.강정호 선수가 홈런2발 5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고 추신수 선수는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선발 류현진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5이닝 7탈삼진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1회초 정근우의 우전안타와 이용규의 희생번트로 만든1사2루에서 추신수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한국은 4회말 대만에 2점 추격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5회말 마운드를 이어받은 윤석민이 대만 타선을 막으며 추격의지를 끊어냈다.

한국의 이번 우승으로 관심에 대상이 되었던 병역혜택이 선수들에게 돌아가게 되었으며 총11명이 병역 면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우승 포상금 2억원도 각 선수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