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강봉조 기자] 태안군이 여름철 상수도 사용량 증가와 하수발생량 증가에 대비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군에 따르면, 상하수도센터(이하 센터)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원활한 상수도 공급과 안정적인 하수처리를 위해 내달 말까지 1일 2개반 9명씩 비상근무를 실시키로 하는 등 쾌적하고 안락한 관광지 조성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비상근무는 여름철 물 사용량 증가에 따른 것으로, 센터는 원활한 상수도 공급을 위해 △배수지 적정수위 및 가압장 적정수압 유지를 위한 원격지원시스템 상시 모니터링 실시 △수자원공사 보령권 관리단 및 태안화력발전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유지 △상수도관 파손 대비 상수도 대행업체 24시간 비상대기 체제 유지 등 맑은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인 생활하수처리를 위해 △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업체 비상근무 및 통합감시 강화 △집중호우 및 하수유입량 증가 대비 부하량 조절 등 완벽한 하수처리를 통해 청정태안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조병옥 센터소장은 “태안군 상하수도센터는 여름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과 깨끗한 하수처리를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등 철저한 대비에 나설 계획”이라며 “쾌적한 관광지 조성은 물론 태안군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보령댐 광역 상수도를 하루 1만 8900톤 공급받아 배수지 10개소와 가압장 10개소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아울러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포함 총 29개소 1만 8826톤의 시설용량을 갖추고 생활하수 처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