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알리바바 마윈 회장,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내외신문
로고

알리바바 마윈 회장,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노춘호 | 기사입력 2015/05/26 [12:48]

알리바바 마윈 회장,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노춘호 | 입력 : 2015/05/26 [12:48]

17일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방한했다. 마윈 회장은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알리바바그룹 Tmall 한국관 개통식 참석과 19일 열릴 ‘제6회 아시안 리더십컨퍼런스(ALC)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 회장이 설립한 알리바바는 현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2013년 기준으로 한 해 매출이 대략 80조원이고 순이익은 4조원에 이르는 거대 기업체다.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한 마윈 회장은 한국의 젊은이들은 위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마윈 회장은 자신은 도와줄만한 든든한 권력자를 아는 사람도 없고, 잘나지도 못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면서 학벌 소위 한국에서 말하는 스펙도 좋은 편이 아니었고 최악인 것은 돈도 없었다는 것이다.

 

마윈 회장은 본인의 말 맞다나 경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두 번이나 대학에 낙방하고 세 번째에 지방의 대학에 합격하고 영어 강사를 한 것이 전부이다.

 

특이한 사항은 마윈 회장은 중국 본토 출신인데 불구하고 기조연설 뿐 아니라 모든 대화를 영어로 했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마윈 회장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자신의 집 근처 관광지에 새벽 5시에 나가 많은 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한다.

 

한편 마윈 회장은 현재 국제적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아 중국의 젊은이들도 취업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한국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윈 회장은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일자리가 없으면 스스로 만드는 것은 어떠냐고 물었다. 마윈 회장은 자신의 성공 뒤에는 힘들었지만 끊임없는 도전을 했고 많은 실패의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특히 남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것에 자신은 관심을 갖고 성공하지 못한다는 부분에 오히려 성공하기 쉽다는 신념, 즉 발상의 전환을 했다고 한다. 마윈 회장이 인터넷에 관심을 갖은 당시만 해도 중국은 국가의 면적이 크고 인구가 많아 대국이라고는 하지만, 여러 사회적 기반이 되는 기술이나 경영은 낙후 되어 있어, 자신이 인터넷에 관심을 가졌던 1995년 당시에는 큰 리스크를 지닌 사업이라 지인들이 만류했다고 한다.

 

이 사업은 중국내에서 생소해 시작부터 사람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해 실패하고 말았다고 한다. 그러나 마윈 회장은 1999년 알리바바라는 회사를 다시 창업하고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며 자신이 꿈꿔왔던 중국내 인터넷 시대를 열었다고 한다.

마윈 회장은 또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자신이 관

심을 갖은 분야에 도전하기를 권했다. 기존 자리를 잡은 회사들에 취업하는 것도 좋지만, 진정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가 있다면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불평만 하지 말고 자신의 관심 분야에 투자를 해보라고 권한 것이고 그리고 행동은 없고 입으로만 하는 불평은 자신 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마윈 회장은 젊은이들이 야망을 갖고 모든 관심 있는 분야에 도전을 했으면 한다고 한다. 그래야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고 덤으로 성공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끝으로 마윈 회장 자신의 기업가적 정신은 “사람들과 잘 살자”라고 한다. 세상 어느 곳에도 사람이 혼자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 다 같이 잘 살면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래서 마윈 회장은 2014년 대략 3조원에 이르는 금액을 기부해 중국 100대 기부자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2015년에는 자신의 모교인 항저우사범대학에 180억을 쾌척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마윈 회장은 세계적 부호이자 자선 활동가인 빌 게이츠와 ‘자선 경쟁’을 벌이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본 위원이 젊은이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마윈 회장의 성공을 부러워하지 말고, 그의 이면에 있었던 실패투성이의 경험을 볼 줄 아는 식견을 가지기를 권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 내용을 들어보면 별반 다를 것이 없는 거 같다. 마윈 회장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의 성공 뒤에는 그의 말처럼 편한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마윈 회장 자신을 성공에 이르게 만들었다고 하지 않았는가.

 

마윈 회장의 말처럼 젊은이들에게 어려운 길로 가라고 하긴 어렵지만 그렇다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미약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버리고, 모든 것을 원점에 다시 시작하기를 권하고 싶다.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