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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정치판은 모두가 '민나 도로모데스'​ 이다: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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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정치판은 모두가 '민나 도로모데스'​ 이다

편집부 | 기사입력 2015/05/01 [02:13]

작금의 정치판은 모두가 '민나 도로모데스'​ 이다

편집부 | 입력 : 2015/05/01 [02:13]

[내외신문=논객 황준호] '민나 도로모데스' 1980년대인가 유행했던 일본말로 '전부다 도둑놈들이다'라는 뜻이다.

 

작금의 정치판은 모두가 '민나 도로모데스'?이다. 아니 정치판만이 아니고 관료나 사회 전체에 만연한 것이 현실이다. 더구나 국가를 이끌어 가는 정치권과 지도층, 기업과 이 사회의 곳곳마다 '민나 도로모데스'다.

 

성완종 리스트가 나오면서 이 나라의 부패 척도를 짐작게 하는 결과에 화는 고사하고 모골이 송연할 정도로 무서워진다. 그렇게도 깨끗하다고 하던 박근혜 대통령은 과연 책임이 없는가  주로 돈을 주고받았다는 싯점이 박근혜의 경선에서부터 대선 정국에 이르기까지의 시간이다. 참모들이 받아서 썼으니 대통령은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인가??

 

그런데 무엇 때문에 이완구에 대해서만 난리 법석인가    액수까지 밝힌 나머지 6명과 현재의 비서실장은 조용하다. 언론들도 그쪽은 아예 다루지도 않고 있으니, 슬그머니 의심이 가기 시작한다. 언론의 보도도 검경의 수사도 모두 공평해야 하고 온전히 밝혀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믿고 안심하고 법을 따르게 된다.

 

대통령의 잘못은 없는가  박 대통령은 늘 자신과는 무관한 것처럼 원칙론만 들고 나오는데, 이번 일은 대통령도 책임이 있는 사안이다. 아니 가장 책임이 많을 수도 있다. 직접적인 잘못이 없더라도 자신의 부하 조직이나 선거시 조직의 책임자들이 잘못을 저지르면 당사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도리다.

 

어찌 보면 성완종이 가장 나쁜 사람일 수 있다. 그렇게 공금을 마구 빼내서 전 방위 로비로 쓰고 개인 돈처럼 마구 내 돌리니 기업은 망하게 되고, 결국 투자자들과, 세금을 빼앗기는 국민들만 손해를 보는 것이다. 그런 잘못을 저지르고 목숨만 끊으면 그만인가  앞으로 대한민국이 바로 서려면 정치권과 공직자, 이권단체와 공무원들, 지도층들이 금품을 은밀하게 주고받는 관행이 근절되어야 한다.

 

일본말을 인용해서 대단히 미안하지만, 이 말은 과거 연속극에서 시작되어 온 나라에 퍼져서 어린이들도 뜻은 모르지만 걸핏하면 하던 말이다. 오늘은 4월 16일, 작년 3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1주기다. 세상이 이리도 시끄러운 판에 날짜를 꼭 맞춰서 외국에 가시는 대통령은 마음이 편할까  '민나 도로모데스' 이 말이 다시 생각난다. ?

 

대한민국에 부패가 만연하게 된 것은 먼저 지도층의 잘못에서 부터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지요'  결국 위에서부터 깨끗한 정치를 한다면, 밑으로 내려오며 모두가 정화될 것이 확실하다. 위에서는 구정물을 내려보내면서 아랫물 보고 맑으라고 아무리 소리쳐도 그것은 절대로 불가하다.

 

사람이 사람을 못 믿을 세상이 되었으니, 이제 사람을 믿으려 하지 말고 제도부터 바꿔서 새로운 물을 흘려보내야 한다. 그 개혁의 핵심에 개헌이 있다. 개헌으로 법을 정비하여 지금과 같은 나라를 좀먹는 상류층의 범법에 대하여는 더욱 엄벌을 내려야 윗물이 맑아지지 않겠는가 

 

지금까지 먹고사는 문제에 매달려 나라의 심장이 병들어 가는 줄도 모르고 지내왔다면, 앞으로 급하게 서둘지 말고 차분하게 나라를 고치는 길이 어디에 있는가 찾아보고 그것에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다. '민나 도로모데스'라는 말이 다시는 생각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은 정의로운 국가, 공정한 사회가 되어야 국민이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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