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인터뷰] 2014 세계미술작가창작공모대전 종합대상 수상한 오정숙 작가:내외신문
로고

[인터뷰] 2014 세계미술작가창작공모대전 종합대상 수상한 오정숙 작가

최주호 | 기사입력 2014/11/28 [13:43]

[인터뷰] 2014 세계미술작가창작공모대전 종합대상 수상한 오정숙 작가

최주호 | 입력 : 2014/11/28 [13:43]


2014 세계미술작가창작공모대전에서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은 오정숙씨가 자신의 작품옆에 서 있다.

꽃 30년, 봉사와 지식 나눔으로

오정숙 작가는 2014 세계미술작가창작공모대전에서 ‘여인의 향기’라는 작품으로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플로리스트와 작가로 꽃을 계속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든 그의 새로운 기법은 새로운 장르의 개척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오정숙작가를 지난 21일 가산동에서 만났다. 그에게서 꽃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

-2014 세계미술작가창작공모대전에서 전체 대상인 종합대상를 수상하셨는데 소감은?“제가 생각했을 때 입상한다는 것보다는 최종적으로 마무리를 할 때 여러장르의 완성된 작품을 꼭 성취시키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봅니다.”

-작품이 ‘여인의 향기’인데, 뒤의 배경은 그림인가요  사진인가요?
“디지털 프린트 사진입니다. 개인적인 모델로 사진을 찍어서 디지털프린터를 해서 여러가지 장르에 꽃을 장식한거죠. 콜라쥬와 같은 형식인데 사실은 제가 작가라기보다 꽃이 된거죠. 어디가서 디자인하더라도 꽃이 되어서 꽃하고 같이 하는 입장으로 했어요, 꽃의 표현으로 여러가지 장르가 있는데 항상 좁아요 꽃의 패턴은. 꽃꽂이 작품으로 했을 때 기능적인 면에서 시야가 좁아요. 크게 요즘은 구조물을 해서 꽃을 장식합니다. 꽃에서도 패턴이 웨스턴 스타일, 유럽스타등으로 나뉘구요. 장르가 다르긴 하지만 아트적으로 나가는 것은 없었죠. 제가 그걸 표현하고 싶었어요.”


한국적인것에 새로운 것을 접목하는 것을 선호해요. 거기에 컨셉에 맞는 꽃꽂이를 재현하는 거죠

- 작품에 들어간 꽃은 몇종류가?
“꽃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작품에 선보인 것을 압화구요. 제가 생각하는 20가지 종류의 꽃이 이 한작품에 들어갔습니다.”

-출품한 작품은 처음 시도 한 것인지?
“아뇨. 전에 롯데호텔에서 개최되었던 아트페어전에 세작품을 선보였죠.”

-그때 반응은?
“반응은 엄청 좋았습니다.”

-페어전에 출품했던 작품은 지금 같은 형식이었는지?
“지금 같은 형식인데 조금 스무스하고 작은 호수죠. 지금은 외국에 출품하기 위한 구상을 했기 때문에 사이즈 자체를 크게 했어요. 그때 당시는 A3 정도, 그림치수로 말하면 10호 이번에는 90,60 나눠서 했어요. 합하면 한 작품인데 하나를 떼어서 분리를 한다해도 하나만으로도 작품이 될 수 있게끔 그렇게 구성을 했어요. 합체를 하면 연결고리지만 따로 한다해도 가능하게 한거죠.?이번 심사에서 여러 장르가 합쳐졌기 때문에 획기적이라는 평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오정숙 작가가 사진을 보여주었다.?


Asia Hotel Art Fair Seoul 2014 출품작들

“이게 저번에 한 작품입니다. 첫 작품이에요. 역시 제가 모델이에요. 제가 예뻐서 모델이 아니라 작가가 디자이너라는 생각이 아니라 제가 30여년동안 꽃을 하다보니 꽃이 된 거죠.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저의 라인을 잡아 놓고 제가 입은 옷선에 맞춰 꽃을 선택을 해서 붙이는 거죠. 최종적으로 마감재처리를 한 거죠. 디지털 프린터화된 본체에 압화(꽃 누르미)를 붙인 거죠. 다음엔 생화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생화로 직접 말리지 않고도 할 수 있는 것을 해볼 생각이에요. 처음에 시행착오는 있었어요. 압화가 눌러진 꽃이지만 공기중에 노출되면 곰팡이가 생기더라고요. 처음에는 보기가 좋았는데 습기를 머금은 곳에 있게 되면 안 좋은 그런 시행착오는 있었어요. 몇번의 과정을 거쳐서 완벽하게 몇년을 두고 있어도 완벽한 작품이 되도록 했습니다.”

-대세인 융복합 장르를 살렸다고 생각되는데요.
“사진기술,디지털작업,꽃꽂이 작업 세가지 장르와 제가 스스로 모델이라는 것도 한 부분이 된거죠.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사진화 되어서 그림으로 표현한 것은 아직 없었어요.”

-이 작품은 다른 곳에 전시할 계획이라든가?
“대상은 협회에 귀속이 되는 것으로 전시를 할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는 많으니까 무궁무진 하니까 제 머리속의 아이디어는 꽃꽂이로서 식물로서 꽃에 대한 것 나무 잎새 같은 것으로 실용화될 수 있는 걸 하려합니다. 주변의 생활용품으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제가 디자인만 한다면 꽃꽂이, 꽃예술에 대한 아트와 접목하는 지평을 열었다는 말씀들을 들었어요.”

-꽃하고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꽃은 결혼하면서 큰애가 태어나서 걸음마 걷고 애가 아무것도 모르지만 저도 전업주부로 있으면서도 나도 애가 크는 동안 하다보면 5년가고 10년 간다는 생각이 앞섰기 때문에 애 키우는 동안 나머지 시간을 이용해야지 하고 3가지를 생각했습니다. 지적인 것, 정적인 것, 동적인 것 이 세가지를 마음속에 가늠을 했어요. 정적인 것은 집에서 제가 나오지 않고도 주부로서 할 수 있는 것 피아노 레슨을 했고요. 동적인 것은?저 나름대로 취미 분야로 꽃으로 했어요. 생활에 리듬을 타야하니까 그래서 꽃을 그때부터 한 거고요. 지적인 것은 언어, 일본어를 7년 했습니다. 꽃꽂이, 동적인 것 빼고 10년을 생각했고요. 지적인 것과 정적인 것은 10년이 되고 난후에 됐다하고 스톱을 했고요. 꽃은 지금까지 30년을 해오고 있어요.”

-불교관련된 행사에 꽃꽂이를 하셨는데 ‘장엄’라는 것은 어떤 것인지?
“불전마다 절에 가보면 탱화나 부처님상 있죠. 단을 장엄한다는 것은 꽃으로 디자인 해준다고 봐야지요. 향로도 있고, 거기에 보면은 다섯가지의 공양물도 있고 불상도 모실수 있고 뒷배경에 탱화도 있고 거기 앞에 꽃이 빠질 수 없거든요. 공양물 중에는 꽃도 들어가거든요. 거기에는 쌀로 한다든지 차로 한다든지 향으로 한다든지 하지만 꽃이 또 으뜸이니까요. 꽃이 꼭 필요하고요. 꽃이 다는 아닌데 거기에 일부분이라도 들어가니까 그래서 장엄이라고 표현하죠. 특정한 절기 때는 꼭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49제때도 꽃은 필수적으로 들어가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꽃에 대한 좋은 인지도가 있잖아요. 보내는 사람입장에서는 꽃을 통해 단을 쌓아놓으면 마음이 포근한가봐요. 보낸이의 마음에서”


조계사 탑전 꽃꽂이

-불교만 한 건지
“그전에 개종을 하기전에 교회의 재단 꽃꽂이를 했고, YWCA 거기서 이사,강사로 있으면서 가르치고 월드비전 그런데서도 가르치고 봉사를 7~8년했죠. 기독교적인 입장에 서 있을 때도 단체나 뛰면서 계속 해왔던 일이에요.”

-꽃과 관련한 역사 논문을 준비하신다고요
“제가 문화재 해설사도 했고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으니까요.불교에 꽃이 들어오는 역사가 우리나라의 역사거든요. 우리나라에 꽃이 불교의 유래에 의해 어떻게 전파되어 나갔나하는 것이죠. 그게 바로 우리나라 역사고 제가 그것은 박사논문으로 하려고 하고요. 저는 그걸 꼭 남기고 싶어요.”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하고 계신데.
“박사과정은 시작이 되었고요. 원예박사과정중에 있습니다. 공주대학교에서요. 어차피 가야되는 길이니까요. 전문적인 부분에서 꽃의 장르는 두가지에요. 상업적으로 하든지 예술적으로 하든지 그 두가지를 선택하고 움직여야 하죠. 상업적으로 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데 예술적으로 하면 수지가 안 맞잖아요. 처음서부터 계획할 때 나는 꽃집을 할 거야 예술적으로 할거야 선택해서 들어가야하는데 끊임없이 예술하는 분들은 꽃예술로 이어갑니다. 저뿐만 아니라.”

-꽃을 하나 보면 찔리고 할텐데요.
“생화를 만졌을 때 그런데요. 저도 피부가 굉장히 여린데 찔렸을 때는 바로 처치방법이 있어요. 바로 피를 내버리고 거기에 글리세린 같은 거를 바르죠. 요즘은 꽃 끝부분도 화학처리를 하잖아요. 오래가라고 그런것때문에 꽃하시는 분들이 손이 거칠어요. 저는 손이 좀 보호가 된 입장이죠.”

-지금 학교에서도 봉사하고 계시는 걸로 아는데
“중고등학교에 방과후로 뛰고 있거든요. 덕성여고 1년중에 끝나기는 했는데 국악중학교,정원여중, 1년에 계약된 기간내에 방과후 꽃꽂이나 허브공예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는 공부를 끈을 놓치 않고 해야 하니까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 해요.

-방과후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이 바뀌는 경우가 있나요?
“수업중에 얼굴을 들지 않는 학생이 있었어요.?작품 만드는데 영감주고 특별하게 결함이라고 볼 수 없는데 그냥 분위기에 따라오게 편하게 했더니 그 학생이 바뀌었다고 부모님이 고마워 하신다고 담당선생님이 저한테 말해줬을 때 제가 보람을 느꼈다고 해야 하나요. 제가 나이가 있는데도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학생들이 저 정도 나이인데도 공부를 하고 있구나 하는 것이 귀감이 된다고 봐요.

또 포천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연락이 왔어요. 210명되는데 저는 플로리스트로서 출강비 없이 재료비만으로 했어요. 210명을?3그룹으로 나눠서 강당에서 2학년 전체인원이 꽃 실습을 한 거죠.”


2013년 세계고양꽃박랍회 출품작

-자격증도 많이 갖고 계신데 자격증 따는게 작품 만드는데 영감을 주는지?
“예 영감을 주죠.?없는게 아니라 되어 있는 것을 끊임없이 배우고 있습니다.?저는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고요. 저는 교육이라는 것이 환원이라고 보기 때문에 배울 때만, 배우는 과정만 제것이지 배운 다음에 제것이 아니에요. 그래서 도봉구에도 지금 재능기부를 하고 있어요. 도봉구청?평생교육원에서도 기부로 가르쳤구요. 배우는 단계에서는 힘이 들게 배우돼 나머지는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되어야죠.

사회복지사도 노후에 저는 서울이 아니라도 제가 필요한 곳에 가서 봉사를 하려면 필요하니까 했던 거고요. 사회복지사,방과후지도사자격증,아동지사자격증 등 자격증이 15개정도 되요. 꽃이 변천하는 과정에 자격증도 끊임없이 늘어난 거죠. 잠시도 쉬지 않죠. 올해도 원예치료를 위해 새로운 창의성 있는 원예교육까지 마스터를 했거든요.

-작가님께 꽃은 어떤 의미인지
“꽃은 식물학적으로 보면 꽃이 핀다는 것은 끝을 예고하는 거죠. 꽃이 피고 열매가 맺으면 종족보존하고 끝을 알리는 서글픈 것이기도 한데 그래도 그럴때 일수록 꽃이 나타내는 것은 유혹적인 것이기 때문에 벌이나 나비가 수분을 하러 오게 하려고 최대한 보일 수 있을 만큼 보이잖아요. 그래서 인생도 꽃과 같다고 생각해요. 단풍잎을 본다거나 했을 때 제가 느끼는 것은 꽃하고 얘기하듯이 인생의 여로를 보는 것 같다는 거죠.”


불교행사에 쓰인 지화. 전통 천연염색이 쓰였다.

-행사에 들어가는 꽃과 작품에 들어가는 꽃이 다른 것인지?
” 행사장의 꽃은 데코레이션,꽃장식,디자인 거기도 6하원칙입니다. 언제,어디서,무엇 때문에 거기에 맞게 컨셉에 맞게 어시스트하는 역할이죠. 꽃의 패턴도 전체적인 안에 꽃전체가 주어지는 장식이 90%라고 하면 요즘은 5분의 1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다른 부대적인 그릇이랄지. 그래서 요즘 파티 플래너가 있잖아요. 꽃이 전체의 어떤 장식의 주류를 이루지 않아요. 꽃을 하시는 분들은 종합적인 예술을 같이 해줘야 하는 거죠. 예술 세계를 끊임없이 추구해야 하는 거죠.

-앞으로의 작품활동은 어떻게 하실 건지?
“저 역시도 노력한 만큼 창의성도 가미해서 널리 알려 드리고 전통을 말살하는 디자인보다는 한국적인것에 새로운 것을 접목하는 것을 선호해요. 거기에 컨셉에 맞는 꽃꽂이를 재현하는 거죠. 지극히 저는 우리나라적인 꽃 플러스 디자인도 기본이 되어 있어야지만 창작적인 디자인과 구상이 나온다고 생각하거든요. 공부도 학구적인 것도 거기에 대한 것도 제가 갖고 있는 것은 후학들을 위해서 돌려주려고 합니다.”

?오정숙 작가 프로필

서울시립대학교 과학기술대학원 환경원예학과 석사과정 졸업

국립공주대학교 대학원 원예학과 박사과정 재학중

1993~2004년 영산 꽃꽂이 학원 운영

2011~2012년 고양 국제 꽃박람회 출품

경주 불국사 석가탑 해체보수 ‘사리봉안’ 무설전 꽃 장엄

2009년 진신사리 이운 봉행식꽃 장엄(서울올림픽체조경기장)

2010년~2014년 덕숭총림수덕사 ‘만공스님다례’ 꽃 장엄

2013년 순천세계정원박람회 불교행사 꽃 장엄

기타 불교행사 꽃 장엄 참여

Asia Hotel Art Fair Seoul 2014(롯데호텔) 참여

현)사단법인 대한꽃문화협회 이사장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