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l 즐겨찾기 l RSS l 편집 2024.04.13 [15:00]
전체기사 l 로그인 l 시민기자등록
전체기사
환경과미래 펼쳐보기
인천이야기
스타트UP 펼쳐보기
오피니언 펼쳐보기
뉴스 펼쳐보기
전국뉴스 펼쳐보기
포토뉴스
가을 / 조기홍
사과나무 가지 끝에 붉은 얼굴로 물든 가을 양떼 덮은 구름사이로 ...하늘은 높디 높은데 산야의 검붉은 단풍은 가슴을 태우며 낙조(落照)되어 쓰러진다
고개 숙인 해바라기가 시름거리는 가을의 끝 오솔길 은행나무 잎이 포도(鋪道)를 노란 물로 채색하고 산 능선 구비마다 오색 물감으로 자태를 자랑하니
흐르는 물가에 하늘거리는 갈대꽃 흩어지고 촌부(村夫)가 추수 걷고 함박웃음 지을 때면 올해 가을도 촌음(寸陰)같이 달아나 버리겠지
전체댓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