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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산불 나듯 지구촌 ‘화재 경보’: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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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산불 나듯 지구촌 ‘화재 경보’

한창건 | 기사입력 2014/09/29 [14:55]

칼럼 - 산불 나듯 지구촌 ‘화재 경보’

한창건 | 입력 : 2014/09/29 [14:55]


- 열대우림 불타면 파급 ‘일파만파’

민족분쟁 종식 ‘기후대책’ 합심

온실가스 배출량이 해마다 급증하면서 지구온난화가 고조된다. 방치하면 인류 재앙이다. 민족간 이기주의로 전쟁에 촉각을 세우는 사이 지구는 말라간다. 지구 온난화는 먼훗날 얘기가 아니라 오늘 지금의 현실이다. 인류 각성이 요구된다.

지구 온난화는 지구 표면 평균온도 상승이다. 생태계 변화와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선이 달라진다.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이 지구의 호흡 기능인 숲을 태우는 것이다. 1972년 로마클럽 보고서, 1985년 세계기상기구와 국제연합환경계획이 이산화탄소가 온난화 주범임을 인정했다. 지구의 연평균기온은 4 ~ 500년 주기로 약 1.5℃ 범위에서 변화하는데 이제 정상 사이클을 벗어났다. 지구 연평균기온의 상승에 따른 피드백 효과는 온난화를 가속화한다. 빙하도 녹아내려 지난 100년 동안 해수면이 약 23cm 상승했다. 우리나라에 겨울이 사라지고 사막이 생길 수 있다.

최근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맞춰 수록된 논문에 따르면 향후 30년 이내에 지구 평균온도가 2도 상승함으로써 임계점을 넘을 것이라는 경고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사상 최대인 361억톤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유엔의 정부간 기후변화협의체는 금세기 말까지 지구 온도가 산업혁명 이전보다 4도나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구온도가 평균 2도 상승하면 10억~20억명이 물 부족에 시달리고 생물 종 중 20~30% 멸종할 것으로 본다. 또한 1000만명~3000만명이 기근에 몰리고 3000만명이 홍수에 노출되며 뉴욕 맨하탄과 중국 상하이 일부가 침수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여름철엔 폭염으로 수십만명이 사망하고 그린란드의 빙하, 안데스 산맥 만년설이 소멸한다는 예상이다. 기온이 3도 오르면 아마존 열대 우림은 산불로 모두 없어지며, 이때 발생한 이산화탄소로 지구온난화는 가속된다. 4도 이상 오르면 지구상 생명체는 치명적이다.

그럼에도 세계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해 27.7% 늘었고 미국도 14.4% 증가했다. 유럽연합(EU)도 9.6% 증가했으며 인도는 6.6% 늘었다. 부랴부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20년까지 2005년 수준의 17%를 감축할 것을 천명했다. EU 역시 2030년까지 1990년 수준의 40%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나라는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GCF(녹색기후기금)에 1억달러까지 기여를확대할 예정이며 에너지 신산업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 건너 불구경’하는 시대가 지났다. 세계가 ‘핵 위협’에 몰두하지만 더 큰 암수가 인류의 저변에 있다. 인류가 ‘민족간 분쟁’을 종식하고 ‘민족간 화합’으로 ‘자연재앙’을 막으라는 경고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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