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란 신분을 이용해 여신도들을 수년동안 성폭행을 일삼아온 파렴치한 목사가 구속됐다는 소문에 많은 네티전들이 설전을 벌이며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장호중)는 5일 자신이 만든 선교단체의 여신도를 성폭행한 조모 목사(46)를 준강간 및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목사는 2003년 7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순종하도록 교육을 받은 A씨(30.여)를 10여차례 성폭행하는 등 5명의 여신도를 수십차례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목사는 또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며 신도 B씨(34.여)에게 폭력을 행사,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조 목사는 2003년 2월 서울 동작구 서초동 인근에서 해외 선교단체인 T개발원을 설립한 뒤 대표목사로 활동했으며, 신도들에게 자신을 하나님과 동일한 존재로 교육시킨 뒤 "하나님의 뜻으로 행하는 것이며 나와 성관계를 하면 모든 죄가 씻겨진다"며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 한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각 인터넷 게시판에는 많은 네티즌들의 분노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또 기독교에 대한 비하의 글들이 쏟아지자 "일부 사이비 목사 행위를 가지고 전체 기독교를 판단하지 말아달라"는 해명의 글들도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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