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오후 두 시, 조정치와 하림을 만나다!:내외신문
로고

오후 두 시, 조정치와 하림을 만나다!

이종학 | 기사입력 2014/03/17 [12:03]

오후 두 시, 조정치와 하림을 만나다!

이종학 | 입력 : 2014/03/17 [12:03]


 

오랜만에 만끽하는 따뜻한 봄날 오후. 음악이 있고, 공연이 있어서 더욱 좋은 하루. 그래서 지난 3월 1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약 두 시간 동안, 오픈 콘서트로 진행된 (연출 이충언)는, 당분간 뇌리에서 떠날 것 같지 않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으나, 신촌의 명물 거리 자체의 차량 통행을 금한 덕분에, 이 날 하루 시민들은 마음껏 산책의 묘미를 맛볼 수 있었다. 그런 가운데 신촌역에 설치된 간이 무대는 어쩌면 이 공간을 통째로 점령한 듯한 느낌을 줬다. 작은 무대지만 결코 작지만 않은 행사였다.

 

 

 

 

이날 출연진의 면면을 보면, 아이돌부터 포크, 록 등 다양한 장르가 맞물려 음악 그 자체에 몰두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특히, 중간에 직접 두 명의 진행자인 조정치와 하림이 기타를 들고 나와 관객과 교감하는 부분은 잔잔한 미소를 짓게 했다. FM 89.1KHz. 오후 두 시. 기억해둘 만한 인포메이션이다.

 

 

이 중에 관심을 끈 퍼포먼스의 하나는 바로 데이브레이크. 5인조 구성의 본격파 록 그룹으로, 카리스마가 넘치는 이원석의 보컬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무대가 무대인 만치, 일렉트릭 장비를 쓰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오히려 아기자기한 맛이 우러났다. 또 이런 상황에서도 진심으로 관객을 유도할 수 있어야 진짜 프로가 아닌가.

 

 

전체적으로 빼어난 연주 실력이라 보기는 힘들었지만, 이상하게도 빈틈이 없는 앙상블이 좋았다. 자세히 살펴보니 베이스를 맡은 김선일의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다. 단순한 코드 진행이 아니라, 일종의 멜로딕한 부분까지 파고들어, 재즈와 같은 자유스러움을 연출하고 있었다. 이런 그루비한 느낌이 배경에 깔리면서 다른 멤버들의 연주를 빛나게 해주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음악에 빠지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이날 공연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스피카는, 개인적으로 관심을 두던 터였다. 특히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