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기획]시민 투명인간 취급…인천 정치의 자화상:내외신문
로고

[기획]시민 투명인간 취급…인천 정치의 자화상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2/17 [19:48]

[기획]시민 투명인간 취급…인천 정치의 자화상

편집부 | 입력 : 2014/02/17 [19:48]


[내외신문] 6·4지방선거를 107일 앞둔 17일. ‘인천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나?’하는 자괴감에 빠져드는 하루였다. 그 비참함을 빚어낸 이들은 다름 아닌 그 잘난 정치인들이었다. 인천시장에 도전하는 사람이나 이를 방어하는 자, 새로 서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 이 등 하나같이 ‘네탓’을 지적하느라 눈이 벌게졌다. 반성이라고는 찾아볼 길이 없었다.

시민들의 눈초리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영종주민들이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로 통행료 지원의 시기를 앞당기는 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해 항의차 인천시의회를 방문했지만 허사였다.

 

3연륙교를 건설하지 않고 영종하늘도시를 분양한 인천시와 LH공사에 ‘사기’라고 주장하고 있는 마당에 인천시의회 의원들은 민주당과 새누리당으로 패가 갈려 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중에 인천시와 산하기관은 언제될지도 모른는 대규모 개발 계획이 다 된 것처럼 연신 에드벌륜을 띄웠다. 관계기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탄탄대로 왕산마리나 사업…동북아 해양레저의 허브’, ‘영종개발사업의 KEY 복합리조트 개발’, ‘용유·무의 사업지구 선정’ 등의 제목으로 인천이 천지개벽하는 것처럼 꾸며댔다.

 

내항재개발을 원하는 시민입장에서 보면 막아도 시원치 않을 해양수산부의 ‘동북아 관광허브 드림아일랜드 계획’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국토교통부의 선정도 되지않은 인천시의 도시재생선도지역(MWM CITY) 사업구상안을 끼워넣은 내항재개발이 곧 될 것처럼 법석을 떨었다. 6·4지방선거을 앞두고 선거병이 도진 것이다.


[인천신문=박정환 기자] 

이 기사 좋아요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