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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정가] 安달래기 나선 민주…신당보단 '野뭉치기론' 강조: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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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정가] 安달래기 나선 민주…신당보단 '野뭉치기론' 강조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1/28 [12:46]

[위클리 정가] 安달래기 나선 민주…신당보단 '野뭉치기론' 강조

편집부 | 입력 : 2013/11/28 [12:46]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민주당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28일 정치세력화 기자회견과 관련해 독자세력화는 야권분열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고 비판하며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의원이 신당창당을 하기보다는 민주개혁 진보세력이 하나로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 야권 패배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또 정부와 여당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야권 뭉치기론'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파하며 안 의원 달래기에 나선 모양새다.

이용섭 의원은 27일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호남에서는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이 선의의 경쟁을 하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후보간의 단일화 연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안 의원이 신당을 창당하지 않고 민주당에 입당하면 민주당 입장에서 편하고 야권 통합 측면에서도 바람직스럽다"면서도 "그렇지만 지방선거 전에는 현실적으로 통합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되지 않은 민주당에 안철수 세력이 들어오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며 "일정 측면에선 민주당의 업보라고 생각한다. 안 의원이 독자세력화하면 내년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야권의 역량이 분산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는 매우 어려운 선거가 될 것이다. 다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연대하고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지방선거에서)새누리당 후보에게 어부지리를 주지 않도록 확실한 단일화 노력을 해야된다. 그래서 야권 통합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낸 민주진보 진영 세력을 중심으로 해서 통합을 하고 이 세력을 중심으로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의원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서 "민주개혁 진보세력들이 하나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안 의원측도 함께 하는 길을 모색해보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적 요구가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정권, 새누리당 등의 종북몰이를 봤을때 국가가 위기상황으로 가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작은 차이를 딛고 하나가 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안 의원측도 새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신당을 창당한다고 하지만 정말 민주개혁 진보세력이 하나로 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더 모색해보고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안 의원이 새 정치의 깃발을 들었는데 정말 우리가 같이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안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한다면 대권후보도 당권도 논의할 수 있다"며 "정치의 비전과 철학을 갖고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고 그것에 동의하면 안 의원이 민주당을 포함한 정당 내에서 대표를 왜 못하겠냐"고 설명했다.

이어 "누가 돕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개혁 세력들이 다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세력들은 완전히 구태세력으로 매도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서로 주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안 의원은 28일 오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치상황에 대한 진단과 새로운 정치세력의 필요성, 향후 세력화 계획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치권은 안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신당창당을 공식화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안 의원이 어느 정도 수위로 창당과 관련된 내용을 언급할지 주목된다.

이날 회견문에서는 '창당' 또는 '신당'이란 단어가 포함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창당 의사를 간접적으로 표명할 가능성도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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