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강원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택시기사들로부터 승객이 분실한 스마트폰을 매입, 중국으로 밀반출한 모집책 등 32명 검거, 3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피의자 강 모씨(27세)등은 지난 2012년 7월부터～2013년 1월까지 춘천, 강릉, 원주, 서울, 제천 등지에서 택시기사들에게 승객들이 분실한 스마트폰을 대당 4～5만원에 매입하여 모집총책인 피의자에게 15～30만원에 되팔고, 모집총책은 모집한 장물 스마트폰을 인천항에서 따이꽁(중국보따리상)을 통해 20～50만원을 받고 중국으로 밀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2012년 12월 3일 피의자들이 명함을 뿌려 분실 스마트폰을 매입, 밀수출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시외버스터미널, 강대후문 주변 등 택시 밀집장소에 잠복, 이들의 거래실태 파악 및 명함을 확보하고, 위장거래를 통해 피의자 강 씨를 검거했다.

또 공범들은 통화내역 분석으로 활동지역에서 검거하는 한편, 통신수사 등 위장거래로 모집총책을 검거하고 장물거래 택시기사 등 27명을 순차 검거하여 상선 및 밀매조직을 계속 수사 힐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