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강원경찰청(청장 윤철규) 수사2계 신상철 경사는, 지난 8일 경찰청 주관 제4회「감동 치안 Festival」고객만족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 특별승급 및 상금 100만원을 받는 영예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신 경사는 부정?불량식품 근절 관련하여 단속과 실적 위주의 관행을 탈피,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제도개선을 이룬 사례를 발표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부터 도내 도견장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합법적인 도축장이 없어, 강원도와 협력으로 도축장 시설기준을 대폭 완화하여 원주 1개소는 11월 초순 준공하고, 나머지 5개소는 건립중에 있는 등 밀도축 관행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원주 도견장 업주는 안전행정부장관에게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속이 후련하다’는 내용의 감사의 글을 보내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내 닭 제조?유통 업체를 단속하면서 냉장닭을 냉동하려면 지자체에 직접 방문, 서면신고를 해야 되는 번거로운 관행을 춘천시?강원도와 협력, 온라인 신고시스템을 구축하여 전년 대비 5,000%(3건 → 151건)의 신고접수 건수가 증가되는 등 국민 먹거리 안전에 기여됐다.

신 경사는 “주말도 휴가도 없이 현장을 누볐다”며 “늘 빠듯한 생활이었지만 단속보다는 제도개선에 눈을 돌려 국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해결한 것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