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신문=정해성 기자] 농촌 빈집만을 골라 현금 등 귀금속을 절취한 피의자 박 모씨(51세)가 구속됐다.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0월 25일 08:40경 문경시 가은읍 소재 빈집에 들어가 절취품을 물색하던 중 이웃 주민에게 발각돼 미수에 그치는 등 지난 2007년 3월부터 2013년 10월 25일 까지 경북 북부 농촌지역 빈집에 들어가 현금 등 귀금속 1억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출동하여 피의자가 마을 뒷산으로 달아났다는 말을 듣고 뒷산을 수색하던 중, 하산하는 피의자를 검거,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이 같은 범행으로 취득한 귀금속을 장물범에게 팔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은 장물범 소재를 추적하는 한편, 피의자를 상대로 추가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