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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재보선 與野후보들,주말 '총력전':내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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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재보선 與野후보들,주말 '총력전'

편집부 | 기사입력 2013/10/28 [13:03]

10·30 재보선 與野후보들,주말 '총력전'

편집부 | 입력 : 2013/10/28 [13:03]


[내외신문=이승재 기자] 10·30재보궐선거 전 마지막 휴일인 27일,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와 경북 포항 남·울릉 재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막바지 득표활동에 나선다.

자체 지지율조사에서 앞선 후보들은 굳히기에 들어갈 계획인 반면 역전을 노리는 후보들은 반전을 노리며 회심의 카드를 꺼내들 시기를 엿보고 있다.

화성갑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 측은 대규모 거점유세를 벌이기보다는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유권자들과의 대면접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괜히 선거 열기를 가열시킬 경우 야당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이 같은 '조용한 선거' 전략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서 후보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우리가 앞서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남은 기간 흑색선전에 말려들지 않고 차분하게 공약과 정책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 후보 측은 공직선거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 선거운동원들에게 준법선거운동을 당부할 계획이다.

서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민주당 오일용 후보는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들을 대거 화성갑으로 불러 세몰이에 나선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가진 후 화성시로 이동, 오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한길 대표와 김 대표의 부인인 탤런트 최명길씨, 손학규 상임고문 등이 현장을 돌아다니며 오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도 오 후보 당선 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보임시켜 화성시 예산 배정에 힘쓰겠다는 약속을 하는 등 표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통합진보당 홍성규 후보는 남은 기간 동안 국가정보원 대통령선거 개입사건의 심각성을 부각시키며 박근혜 대통령과 가까운 서 후보를 싸잡아 공격할 계획이다.

홍 후보는 박근혜정권 심판론을 거듭 제기하고 화성 토박이임을 강조하며 끝까지 득표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항 남·울릉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 역시 서청원 후보와 마찬가지로 마지막까지 '조용한 선거'를 표방키로 했다.

박 후보 선대본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민심을 바라보면서 1표, 1표를 모으는 조용한 선거를 하겠다"며 "자만하는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해온 만큼 표가 나오지 않겠냐"고 말했다.

민주당 허대만 후보는 화성갑 오일용 후보처럼 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 127명의 힘을 강조하며 선거일 전까지 경쟁력 있는 후보임을 알릴 계획이다. "허 후보가 당선되면 127명의 의원들이 모두 포항을 제2의 지역구로 여길 것"이라는 게 허 후보 측의 주장이다.

허 후보 측은 또 박명재 후보의 TV토론 불참과 관련해 "중앙당의 꼭두각시가 될 수 있다"며 허 후보를 겨냥한 공세를 펴고 있다. 나아가 허 후보는 선거일 당일 특정 정당의 '버스로 유권자 실어나르기' 등 부정한 방법의 선거운동을 차단하기 위한 부정선거 감시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진보당 박신용 후보는 공단 노동자 밀집거주지역인 오천읍과 연일읍의 아파트 단지에서 집중유세를 펼 계획이다.

사실상 당선권에서는 멀어졌지만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지기반인 노동자계층에 투표의 효능감을 실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박 후보의 방침이다.

박 후보 선대본 관계자는 "노동자 후보에게 던지는 표가 사표가 아니라는 점을 노동자들이 깨닫도록 해야 한다"며 "그 힘을 모아야 포항지역의 여당 일당독주를 견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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